143 계자 갈무리글

조회 수 1335 추천 수 0 2011.01.18 21:43:16

 

142 계자를 마치고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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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안성빈:

재미서서요 그리고 대동놀이가 재미서서요 눈썰매를 못 타서 아시워서지(*아쉬웠지만) 재미서서요. 곰사냥 떠나자가 재미서서요.

 

3년 조보빈:

물꼬에서 지내는 동안 참 많은 일을 겪었다. 믿겨지지 않는 것도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진짜로 소나무 밑에 금고가 있다는 거다 내가 아직 빠질 이가 아닌 어금니를 콩을 먹다가 빠진 것 같은 일 말이다. 물꼬는 정말 궁금한 게 갈수록 생기는 학교이다. 나한테는... 물꼬에서 요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많이 해서 좋았다. 제일 좋았던 과목은 들불과, 보글보글, 열린교실이었다. 난 자유가 참 좋다. 여기 계신 샘들과 어른들은 참 훌륭한 분이시다. 요번이 두 번째로 오는 시간이였는데 재미있고 친절한 샘들이 많아서 좋았다. 여기에서는 좀 나쁜 친구들과 착한 친구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데 많이 어울려 고루고루 놀지 못해서 아쉽다. 물꼬를 떠날 생각을 하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집에서 기다리는 숙제 때문인가?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기도 하다. 엄마가 환하게 웃으면서 반기는 모습을 참 보고 싶다. 물꼬에서의 생활은 참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

 

5년 최종찬:

물꼬는 하는 놀이 같은 것이 자연과 같이 하는 것이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곰사냥을 떠나자는 아주 힘들고 고난이도였다. 곰사냥을 떠나자는 노박산으로 12고개를 넘어 노박산을 넘고 물꼬로 오는 것이다. 내가 산을 못타 걱정하고 경사 때문에 걱정해도 재미있고 힘들었따. 다시 가고 싶기도 하고 다시 안가고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나는 갔다 와서 지금 이것을 쓰고 있다. 물꼬에서의 5박6일의 짧은 시간동안 한 일도 많고 사귄 친구도, 쌤도 많다. 집에 가기 싫어서 운 아이도 있고 처음에 집에 가고 싶어 운 아이도 있지만 지금 낙오자 없이 모두 다치지 않고 집에 간다. 모두 무사히 집에 가면 좋겠고, 또 다시 물고에 오고, 다시 만나면 좋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마나나면 지난 5박 6일처럼 재미있게 보내면 좋겠다.

 

5년 이소민:

처음에는 힘들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재미있다.

그리고 두멧길을 갔을 때 시골하고 도시하고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또, 한데모임때엔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춤명상이랑 대동놀이를 할 때에는 어색했지만 재미있고 좋았다.

구들더깨 때는 뒹굴뒹굴하면서 친구들과 놀 수도 있고 뜨개질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열린교실 때는 한코두코를 들어갔는데 손 뜨개질을 처음해 보았는데 재미있고 빨리 되엇 좋았다.

보글보글은 2번을 했는데 1번째는 김치를 주제로 했다. 우리는 그 중 김치수제비를 했다. 어려울 것만 같았던 수제비가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니까 보람있고 더 맛있었다.

그리고 2번째는 만두를 만들었다. 나는 ‘잔치집 보자기’라는 데에 들어갔는데 거기에서는 만두피를 만들었다. 만드는 동안 힘들기는 했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옥샘이 남은 반죽으로 칼국수를 만들어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눈썰매를 타러갔을 때에는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타고 내려올 때는 재미있었다.

또, 연극놀이는 연습을 하지 않아서 걱정되고 잘하지 못했지만 재미있었다.

곰사냥을 떠나자 때는 험한 산을 가본 적이 없어서 더 많이 힘들었지만, 위에서 김밥과 간식을 먹을 때는 보람있고 즐거웠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정이 많이 든 것 같아서 아쉽다.

 

3년 임은섭:

1. 박쥐를 바느질로 만든 일

2. 눈썰매를 탄 일

3. 곰사냥간 일

4. 열린교실한 일

5. 보글보글1에서 김치스파게티 만든 일

6. 보글보글 2에서 만두 만든 일

곰사냥을 떠나자에서 노박산에 올라갔다.

처음에는 쉬웠는데 갈수록 힘들었다.

2번째 고개에선 초코파이를 먹고 다음에는 사탕, 김밥과 오예스를 먹었다. 참 맜있었다. 멧돼지고개에서는 멧돼지가 나오지 않아서 무섭지 않았다.

<아쉬운 점>

1. 박쥐를 만들어 쉬울 줄 알아서 또 만들었는데 실패한 일

2. 멧돼지를 못 본것.

 

(*그림: 바느질-박쥐/눈썰매/김 오르는 만두/김치스파게티)

 

6년 윤가야:

난 이번 계자가 제일 뜻깊고 의미있었던 것 같다.(아마도) 하지만 다 좋은 건 아니었다. 짜증나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거의 다 좋았다. 들 때도 좋은 애때도 있었고 프로그램 등 꽤 좋았다. 그래도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금 후회되는 것. 그래...(* 아쉬운 점, 조금 후회되는 점이 무엇이었더냐 물으니, “비밀이에요.”)

난 다음 계자에 올까말까 생각 중이다.

 

5년 강세현:

물꼬에 처음 오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곰사냥이 재일 재미있었다. 아쉬운 것은 없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그리고 5박 6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곰사냥 갔을 때 먹었던 초코파이가 맛있다. 보글보글이 두 번째로 재미있었다. 요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자유학교물꼬는 우리가 다니는 학교보다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물꼬는 공부를 놀면서 하는 느낌을 주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일곱 살 권세현:

아미유치원 다솜반 이름: 권세현

엄마 김지영

아빠 권진연

제미었었요 슬퍼어요 기뻐었었요 산에 갔었더니 너무 놌아었요

 

5년 황주현:

자유학교 물꼬를 와서 처음에는 재미없었다. 그래서 빨리 지벵 가고 싶었다. 그리고 5박6일이라는 시간이 늦게 갈 줄 알았는데 빨리 지나가서 서운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친해지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곰사냥 떠나자 때 산을 갔는데 발도 시렵고 추웠다. 그런데 샘들과 아이들이 도와주어서 재미있게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강강술래할 때 재미있었다. 보글보글할 때는 만두피와 김치떡볶이를 많들었다. 맛있게 먹었고 만두피 많들 때 팔이 아팠지만 재밌었다.

보글보글할 때 김치떡볶이 많을 때 망칠까봐 불안했는데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 만두피 만들 때 내가 만두피를 잘 만들었다고 옥쌤이 칭찬해주어서 좋았고 우리가 만든 만두피로 맛있는 칼국수를 많들어서 우리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어서 좋았다.

자유학교와 우리 학교의 차이점. 물꼬에 와서는 잘 혼내지도 않고 많이 놀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쌤들이 친절해서 좋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어서 좋다.

 

4년 한연지:

내가 이 캠프를 하면서 아주 느낀 것이 많다. 하루하루를 보내며 ‘아! 이곳은 이런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딱 이곳에 처음오면서 어색하고 웬지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일요일 첫날을 보냈다. 월요일엔 책만 봤다. 그러나 밤에 춤명상을 하며 첫 친구를 사겼다! 바로 소민이 언니이다. 같이 자고 싶었지만 사촌동생 민경이랑 같이 자서 좀 아쉬웠다.

화요일에는 들불을 했는데 맛난 음식들이 많아서 좋았고, 구들더께 시간에 권세현이랑 소민이언니, 민경이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에서 놀았는데 참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에서는 협동심을 느꼈다. 같이 하면서 보람도 느꼈다. 수요일에는 눈썰매를 신나게 탔다. 길이 미끄러워 몇 번 못 탓지만. 자유에는 노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목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곰사냥을 같다. 힘들고 지쳐서 짜증났는데 모두 함께 가서 좋고 배려심을 느꼈다. 밤에 촛불잔치를 할 때 정말 특히 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싸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오늘! 집에 가는 날.

나는 이 날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까 집에 가기 싫어졌다. 마지막으로 밥도 안 남겼고 청소도 온 힘을 다해 열심히 하였다.

나는 이 자유학교 물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다.

 

5년 박현준:

벌써 오늘이 5박 6일의 마지막 날이다. 생각해보면 5박 6일이 너무 짧다. 첫날은 큰모임, 두멧길을 했고 둘쨋날부터 손풀기, 해건지기를 했다. 그리고 구들더께랑 열린교실, 보글보글을 해서 좋았다. 그런데 이번 계자 때는 친구를 많이 못 사귄 것 같다. 기껏해야 민재형? 그런데 샘들도 많이 몰라서 처음엔 어색했는데 꼭(계자에 올 때마다) 이틀째부터 친해진다. 게다가 동휘 형은 첫날부터 친해졌다. 밥도 맛있었다. 종대샘하고 성희샘 때문에 더 맛있었던 같았다.

들불할 때는 달고나랑 떡꼬치를 많이 못먹었던 게 마음에 남는다(?). 눈썰매 타는 거 재미있었고 주영이랑 태형이랑 밑에 개울로 탐험(?)을 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런데 나는 연극놀이에 흥미를 못 느끼겠다. 그래서 자꾸 대충하게 된다. 조금만 재미있으면 잘하게 될 텐데...

산에 가기 전날에는 귀찮고 가기 싫었는데 다 올라가니까 갑자기 더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쨌던 보람있는 5박 6일이었다.

   

4년 이동현:

‘곰사냥을 떠나자’에서 노박산에 갔을 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12개의 봉을 다 넘어야 해서 힘들었따. 가파른 에서라서 오르기 힘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김밥을 8개, 사과즙, 초코파이, 오예스를 먹었다. 또 내려의 봉을꽁꽁 얼은 강 위에서 놀기도 했다.

그리고 열림교실이라는 걸 했다. 나는 뚝딱뚝딱을 했는데 눈썰매를 만들었다. 나머지 애들은 장작을 팼다.

그리고 보글보글을 했다. 1번때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었다. 다른 모둠보다 잘 만들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2번에서는 만두피를 만들어 만두 만드는 모둠에게 주었다. 남은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어서 맛있었다.

 

5년 김태형:

이번에 5번째로 오는 날이다.

첫날에 설명을 들었다.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해건지기와 손풀기를 둘째날부터 시작했다. 보글보글을 두 번이나 했다. 만두를 빚어 튀겨먹고 김치밥전을 했는데 망했다. 그래서 짜증났다. 집에 있으면 수학, 영어, 국어를 하는데 물꼬에 와서 놀아서 좋았다. 밥도 맛있고 종류가 많아 좋았다. 친구 샘들 다 아는 사람이 적어서 어색했는데 둘째날부터 친해졌다. 눈썰매도 타니 좋았다. 구들더께때 샘들과 추국도 하고 ‘돈까스’라는 놀이도 했다. 장순이가 좋았다. 쫄랑이는 계속 물었다. 연극놀이는 하기 싫었는데 결국 했다. 하지만 주영이와 나무를 했고 입술이 터서 매우 많이 아프다. 약을 발라도 낳지도 않는다. 그래서 짜증나고 아팠다. 열린교실 때 나무를 날랐다. 수현샘이 너무 짜증났다. 수현샘이 너무 짜증났다. 잘 때 추운 날도 있었다. 민재형이 너무 재미있다. 헤어지다니 아쉽다.

 

1년 김래연:

노박산에 가서 세연이 언니 같이 손잡고 갈 때 종아다(*좋았다). 친구들이랑 놀았다. 산에서 올라갈 땐 힘들었는데 다 올라갈 떼 재미있었다. 네려올 때 설매 타면서 와서 종고, 신이 났다. 밥도 맜있게 먹어서 종고 더욱 신난 하루였다.

 

5년 이주희:

물꼬에서 있는 동안 준하랑 잘지냈다. 그런대 고유란 때문에 참 힘들고 싫었다. 고유란만 없어으면 편했을 꺼였다. 재밌었다. 다음에도 또 올 수 있을련지... 다음번에도 준하랑 같이 올거다. 열린교실에서 썰매도 다 만들었지만 그래도 비료표대 썰매가 더 재밌다. 특히 곰사냥이 재밌고 힘들고 보람도 느꼈다. 그리고 여기서 만은 걸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특히 배려와 양보심.

 

3년 김용하:

나는 처음에 와서 조금 어색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샘들과 친구들과 정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떠나려고 하니까 좀 아쉽다. 그리고 물꼬에서 했었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곰사냥을 떠나자였다. 왜냐하면 그땐 정말 재미있었고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글보글을 할 때 김치호떡을 만들었다. 정말 맜있고 재미있었다. 또 들불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았다. 왜냐하면 재미있고 맜있게 먹고 놀았기 때문이다.

 

5년 고유란:

어제 강강술래놀이를 못하게 돼서 아쉬웠다.

그리고 보글보글 해서 재미있었다.

만두, 김치 스파게티 먹고 곰사냥 갈 때도 재미가 있었고 준하 물건 뺏어서 가야랑 나랑 숨기는 것도 좋은 추억에 남고 탈의실에 가야랑 나랑 애들이랑 좁은데 거기에서 놀고 애기하고 열린교실 등등... 너무 재미있었다. 맨 처음에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더 있고 싶다. 그래서 올래(*원래) 맨 처음하고 정리를 안하는데 물꼬에서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다. 뒤에 치우는 게 습관이 좀 들었다. 집에서도 마지막에 정리정돈 해야겠다. 그런데 옥샘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위험하게 논다고 않으라 하였는데 성질부리고 너무 후회가 된다. 안그랬으면 강강술래 할 수 있을 텐데. 너무 좋은 5박 6일을 지냈다. 슬플 때도 있고 재미있을 때도 있었다. 수고했습니다.

(덧붙임) 보글보글 할 때 스파게티 만들때가 제일 좋았다. 맛있고 재미가 있고 나눠먹고 좋은 보글보글 시간이었다.

그런데 여기가 더 따뜻하고 컴퓨터 TV가 없어도 할 것이 많고 우리 학교는 컴퓨터 TV 있어도 잘 못논다. 그런데 몸짓으로 하는 활동은 걷기 체육시간 때다. 여기는 몸짓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가 있다. 나는 우리학교는 빈대가 아닌데 이 학교는 빈대다. 또 우리는 자연에 빠져본 적이 없고 나무 몇 그루 있는데 여기는 자연도 좋고...

 

6년 이세인:

기차를 타고 먼 시간을 와서 자유학교 물꼬에 도착하였다. 첫날 처음에 옥샘의 이야기를 듣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두멧길을 다녀왔는데 너무 추웠다. 그래서 빨리 오고 싶었다. 저녁 대동놀이 시간에는 춤명상을 했는데 좀 지루하고 또 고래방에서 놀지를 않고 춤명상을 하니 좀 아쉽기도 했다.

둘째날, 열린교실을 했는데 나랑, 세빈이는 한지랑을 하였다. 오랜 시간을 했던 단추랑을 떠나 한지와 놀아야 되니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예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구들더께 시간에는 장순이도 보고 나가서 놀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그냥 들어와서 책방에서 책도 보고 오목도 했다. 보글보글시간에는 김치수제비를 했는데 유진샘이랑 영욱샘이랑 같이 했는데 맛이 있기도 하고 샘들이 좋아서 재미있었다. 다른 데는 김치부침개가 제일 맛있었다.

저녁 대동놀이 시간에는 달리기를 했는데도 재미있기도 했는데 발이 너무 시려워서 다음부터는 양말을 좀 더 신고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셋째날 들불에서는 달고나도 먹고 떡도 먹고 은행도 먹고 고구마도 먹었는데 나는 떡을 좋아해서 떡이 가장 맛있고 달고나는 좀 달아서 많이 먹으면 맛이 이상했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집에서 우리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물날에는 특별히 재미있는게 별로 없었고 나무날은 산에 갔다. 겨울에 그렇게 험한 산을 간 거는 처음이었다. 올라갈 때는 기어올라가야 돼서 힘들기도 했지만 내려올 때는 미끄럽기도 하고 내려올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 산은 겨울이 여름보다 재미있다.

 

3년 김세연:

다~ 재밌었다.

왜냐하면 열린교실에서 한땀두땀을 했는데 고양이 얼굴을 만들었다.

하지만 고유란 언니 때문에 기분 나쁜 일이 많았다.‘

그래도 한연지, 권세현, 김래연, 강민지, 조민교가 도와주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그리고 자유학교 물꼬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난 배려심, 협동심 등등을 배웠다.

아쉬운 점은 5박 6일이 너무 빨리 간 거 같다.

 

1년 윤준근:

엄마랑 떨어져서 안 좋았다. 빨리 지다가길 기달였는데 빨리 지나서 좋았다. 6일이 빨리지다. 나는 열린교실 때 뚝딱뚝딱을 했는대 아무것도 않만들었다. 장작놀이 때 고구마 반게 먹었다. 다음에 남자방에 가서 머리가 아파서 남자방에서 잤다. 잤더니 나아졌다.

 

5년 박준하:

다 재미있었으나 고유란 때문에 기분 나쁜 일도 많았다. 다음에는 제발! 고유란을 피해서 가고 싶다. 이제 끝나면 가야하고 주희와 잠옷 파티를 할 수 있을 거다. 나는 연극놀이에서 4모둠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유치한 동화를 재미있게 각색한 게 좋아서이다. 우리 모둠은 너-무 짧았다. 다음엔 더 길게 하고 싶다.

유란이가 계속 내 물건(안경, 머리띠)를 뺐어 갔었다. 그리고 은선이하고 내 속옷을 훔치려는 음모(?)까지 꾸몄다. 그런데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 안경은 금방 돌려줬지만 머리띠는 어디다 숨겨놓기까지 했다. 그래서 속상했다. 내 가방과 주희가방을 가져다가 주희는 복도에 다 숨겨놓고 나는 남자 탈의실에 갔다놨다 돌려주었다. 그것 때문에 주희는 울기까지 했는데 미안하다고도 하지도 않았다. 그게 많이 기분 나빴다.

(* 준하야, 그래도 잘 지내려 네가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안단다. 고맙다. 유란이랑도 그런 놀이방식에 대해 얘기 나눴단다. 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그랬다더구나. 그가 다른 이들과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익히도록 좀 도와보는 건 어떠려나...)

 

5년 김은선:

자유학교 물꼬를 처음 와서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5박6일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막 끝나니까 짧게 느껴진다. 그리고 처음에는 지루하고 집에 가고 싶고 심심했는데 애들이랑 친해지고 선생니들이랑도 친해져서 재미있었다. 그런데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인 것 같다. 그리고 보글보글시간에 김치스파게티, 김치만두를 만들었는데 많있고 재미있었다. 한 것 중에서는 눈썰매타는 거와 보글보글 때 재미있었다. 그리고 산오른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 학교랑 자유학교 물꼬랑 차이점이 있는데, 차이점은 학교는 10분만 쉬고 공부를 계속 하는데 물꼬는 쉬는 시간도 많아서 좋다. 그리고 학교는 자지 않는데 물꼬는 잔다. 그리고 학교에서 밥 먹는 시간이 정해있데 여기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종치면 밥을 먹고 조금 늦어질 때도 있다. 또 학교는 반이 여러 반이 있고 물꼬는 1반이 있다.

 

2년 최정원:

들불: 들불에서 달고나, 은행, 고구마, 떡복기 중에서 달고나가 맜있었다 특히 가람샘이 만든 달고나가 아주 맜있었다 달고나새트를 갔고 싶다

보글보글이 맜있었다 주재는 김치였다 김치밥전이었다 보글보글2는 만두, 사랑한 만두였다

구들떠개: 구들떠개에서 축구를 했다

았사! 이제 가는 날이다 나는 무궁화호를 탄다

 

4년 김주영:

이번 계자가 나한테 2번째다.

나는 벌써 5박 6일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지 별로 잘 안느꼈다. 물꼬에 딱 도착했을 때 여러 새끼일꾼들이랑 선생님들이 나를 반갑게 반겨주어서 고맙고 아주 좋은 첫 번째 날을 보냈다. 나는 보글보글 때 민재형이랑 태형이형이, 현준이형이랑 김치밥전을 호열쌤이랑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실패한 걸 먹었는데도 아주 맜있었다. 보글보글2에는 가람이형이랑 결혼한 만두를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후회를 했다. 그 까닭은 우리 조만 밥을 안비벼 먹어서 그렇다. 어제 산에 오를 때 미끄러웠는데 민주지산보다 덜 힘들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3년 심은결:

나는 버스 타고 와서 먼저 밥을 먹고 큰모임도 하고 동네도 돌고 대동놀이를 했다.

재미있던 건 눈썰매랑 열린교실 보글보글 또 대동놀이가 재미있었다.

눈썰매는 너무 미끄러워서 올라가는데 넘어졌다. 올라가기 힘들어서 그 밑에 낮은 곳에서 탔다. 멀리가긴 멀리 간다.

열린교실 때 한코두코 할까? 한땀두땀할까? 한지랑할까? 생각해서 그냥 한지랑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지랑을 했다. 내가 너무 빨리 해서 너무 많이 찢어졌다.

보글보글1때 김치부침개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보글보글2때 반한만두를 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만두소로 볶음밥도 만들어먹었다. 너무 엄청 맛있는데 매웠다.

곰사냥을 떠나자 때 절벽이 미끄러워서 썰매처럼 재미었다.

내려올 때 눈썰매를 타면서 내려오니 재미었다.

 

1년 강민지:

자유학교 물꼬에서는 재미있는 게 없을 거라 생각했는대 해보고 나서는 재미있었다. 열린교실에서는 래연이와 함께 한지랑을 했다. 한지랑에서 샘이 한지를 짤라주고 우리가 접은 다음 한지 넓혀서 완성했다. 그리고 한지를 넓히는 게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을 할 때 김치를 넣었다. 김치만두를 만들 때 손으로 반죽할는 게 재미있었다. 노박산으로 갈 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미끄러웠다. 노박산에서 썰매를 탓다. 썰매탈 때 재미있었다. 그리고 힘들기도 하였다.

 

6년 이세빈:

맨처음날 버스를 타고 물꼬에 도착했다.

그리고 점심밥을 먹었다. 사람들도 많이 어색했고 밥도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밥도 맛있어지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두멧길을 갔는데 그때 눈싸움을 하면서 가서 재밌었다. 좀 발도 시려웠다.

그 다음날 열린교실을 했는데 나는 한지랑을 했는데 종이로 꽃을 만들 수 있는 게 색달랐고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보글보글 때 수제비를 만들었다. 되게 힘들게 만든 것 같았는데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웃겼다. 그래도 난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녁에 대동놀이를 했는데 달리기를 하고 재미있었다.

셋째날 보글보글 끝나고 칼국수가 만두보다 맛있었고 밤에 잘 때 유란이와 은선이와 떠드느라고 잠도 안자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산에 갔을 때 높이는 높지 않았지만 경사가 가파른 곳이여서 올라갔고 내려갈 때 또 하나의 재미를 느낀 것 같았다. 그래도 높지 않아 산이여서 쉽고 재미있게 오르내릴 수 있었다.

물꼬는 재밌고 자유롭고 도시와는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에 오늘 것 같다.

 

3년 한민지:

부모님과 떨어질 땐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생길 때, 나를 괴롭힐 때... 나는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 그러나 곰사냥을 떠날 때, 즉 산에 갈 때 너무 기대됬다. 또, 갔을 때 산이 경사가 심해서 슬픈 생각이 녹느다. 또 가는데 이야기 꽃을 피우면 힘든 것도 잊는다. 또, 정상은 없지만, 도착지에 갔을 때(도착했을 때) ‘아, 내가 이만큼 왔구나.’라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중1 김민재:

이번 계자 처음 때에는 언제 5박 6일이 지나갈까 막막했었다. 처음 애들이랑 만났을 때도 어색했었다. 하지만 두멧길이나 열린교실, 보글보글을 통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귄 것 같다. 열린교실 때는 다좋다를 통해 의미있는 일을 한 것 같고, 보글보글 첫 번째는 김치떡볶이, 두 번째때는 결혼한 만두를 했는데 둘다 재미있었고, 또 맛있었던 것 같다. 연극놀이 때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그 다음날에는 산을 탔는데, 경사도 굉장히 심했고 힘도 들었다. 하지만 덕분에 협동심이 같은 것을 배웠다. 보람찬 산행이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지만, 다음에도 꼭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번 계자는 정말 첫 번째 날에 말한 것처럼 정말 이번까지 왔었던 계자 중에 재미있었다. 언제나 물꼬에서는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다.

 

1년 조민교:

노박산에 오니 다른 산처럼 평범한 것 같았다. 하지만 점점 올라가니까 더 가파러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자꾸 넘어져서 산을 잘 못탄 게 아쉽다. / 썰매를 타러갔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타보니 재미있어서 자꾸자꾸 탔다. 재미있게 타서 좋았다.

 

2년 최종훈:

물꼬는 참 재미있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보글보글이다. 근데 동현이형이 방해해서 조금 느끼했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보정초등학교다. 보정초를 다니는 사람은 강세현형, 종찬이형, 김래현, 김세현, 강민지 하고 나다. 물꼬에서 하는 놀이는 모두 모두 참 재미있었다. 곰사냥을 갔을 때 힘들꼬 멧돼지를 볼까봐 조금 무서웠지만 무사이 집에 갈 수 있어서 좋다. 언젠간은 다시 갈 것이다. 물꼬는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대동놀이는 재미있었다. 조금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친구와 형, 동생의견이 다 틀리니 할수었다. 그리고 춤명상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맨처음에 여기 왔을 때 조금 무서웠다.

 

4년 최형찬:

벌서 4년째다. 이번 계자는 특별하게 속틀이 텅~비었었다. 자유단계가 조금 상승한 것 같다. 노박산에 올라갈 때 몸이 약해진 상태로 간다면 죽으러 가는 것과 같다. 80도가 족히 되는 절벽을 암벽타기 식으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어서 다신 안가! 들불을 할 때 밖으로 가서 하는 게 좋은데 아쉽다. 그리고 다시는 계자와서 눈썰매탈 때 상급코스는 가지 않을 것이다.(절대로!) 그리고 보글보글2 때 만두피공장에 들어가서 한 것도 재미있었다.

 

열세 살 류옥하다:

<부모의 소중함>

이번 계자에 서로 몰려다니며 시끄럽게 하고, 맨날 싸우며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00에서 온 아이들이지요.

제가 그들의 친구들에게 알게 된 정보인데, 그들은 부모가 없다고 합니다.

부모가 없어서 짜증내고, 싸우고, 욕하고 그러는 것으로 울분을 푸는지도 모르겠군요. 이전까지는 그래도 남 일이고, 그들이 어쩌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계자에선 그들의 행동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들불을 하고 있을 때 저는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달고나를 나눠주는 일이었지요. 그때 **가 저에게 달고나를 몰래 달라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거절했지요. 그랬더니... 제 머릴 당기고 발로 차고, 이 새끼 어쩌고 하더군요. 놀랐습니다. 샘들 앞에선 천사면서 뒤에선,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는 저에게 (* 그 욕들을 썼는데, 생략합니다.) 욕을 퍼부었습니다. 아무 짓도 안했는데 황당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 못한 게 있고, 그걸 제가 몰랐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참 나쁘다 생각 드는 애였습니다.

마지막날, 교무실을 창소하고 있는데, 아버지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 “넌 행복한 놈이다. 엄마 아빠가 있으니...” 정말 부모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 아이들은 싸우고, 욕을 할까요? 그것은 표현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일 것입니다.

잘 표현하는 방법, 이것은 저도 잘 안됩니다. 그러나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잘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서 스스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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