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대참사를 기억하며...

조회 수 880 추천 수 0 2002.07.02 00:00:00
자유학교 물꼬 *.155.246.137
챙긴다 하면서 놓쳤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의 감동으로 전국이 들끓었지만,

6월이 오면 물꼬는 늘 기억하던 게 있었지요.



6월 29일은 수많은 사람들이 어처구니없이 죽어간 날입니다.

1995년에 삼풍백화점이 붕괴돼 418명이 죽고 246명이 실종되었으면 408명이 다쳤습니다.

물꼬에서는 1996년 '삼풍 대참사 1주기 추모제'를 지냈지요.

그리고 해마다 6월 이 날이 되면

작게라도 억울한 영혼을 추모하고 기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날을 기억하며

다시는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없도록,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얼렁뚱땅 건물을 짓지 않기를,

사람을 살리는 집을 지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6월 20일,

의정부에선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는 사고가 있었다 합니다.

월드컵에 가려 아직 보도도 되지 않았다지요.



뭐라고 말해야 되지요...

억울하게 죽어간 두 어린 영혼에게

우리 어른들은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우리 어른들이 죄짓지 않고만 살아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큰 유산이겠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모든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8139
5639 2012년 <성문밖학교> 신입생 전형을 위한 추가설명회 성문밖학교 2011-11-10 3022
5638 잘 지내고 계시죠? [3] 까만콩 2021-02-22 3018
5637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임채성 2023-01-15 3016
5636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관리자3 2004-06-03 3013
5635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20-08-15 3007
5634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지 2022-06-26 3002
5633 잘 도착했습니다^^ [3] 김예지 2016-08-13 2996
5632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19-05-26 2995
5631 잘 도착했습니다~ [1] 용균 아빠 2012-08-17 2992
5630 [12.16] 혼례 소식: 화목샘과 세련샘 [1] 물꼬 2023-11-07 2990
5629 154번째 계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보며.... [3] 느티나무 2013-01-11 2986
5628 섬김받고 되돌아 온 자리 [2] 수범마마 2022-06-27 2974
5627 잘 도착했습니다. [2] 정재훈 2022-06-26 2973
5626 2기 방학캠프 참가자 추가모집 및 1기, 피스로드 마감 안내 image 피스 2011-12-01 2965
5625 경부선하행시간표가바뀌었는데.. [1] 석경이 2008-07-15 2960
5624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2951
5623 아 저도 쫌 늦엇나요!? (146계자!) [5] 경초르 2011-08-15 2950
5622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1] 김서연00 2021-05-17 2937
5621 사유의 바다를 잠식한 좋아요 버튼_폴 칼라니시의 [숨결이 바람될 때] 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6-06 2934
5620 2011 피스로드 2nd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imagemovie 피스 2011-10-22 29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