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대참사를 기억하며...

조회 수 893 추천 수 0 2002.07.02 00:00:00
자유학교 물꼬 *.155.246.137
챙긴다 하면서 놓쳤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의 감동으로 전국이 들끓었지만,

6월이 오면 물꼬는 늘 기억하던 게 있었지요.



6월 29일은 수많은 사람들이 어처구니없이 죽어간 날입니다.

1995년에 삼풍백화점이 붕괴돼 418명이 죽고 246명이 실종되었으면 408명이 다쳤습니다.

물꼬에서는 1996년 '삼풍 대참사 1주기 추모제'를 지냈지요.

그리고 해마다 6월 이 날이 되면

작게라도 억울한 영혼을 추모하고 기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날을 기억하며

다시는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없도록,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얼렁뚱땅 건물을 짓지 않기를,

사람을 살리는 집을 지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6월 20일,

의정부에선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는 사고가 있었다 합니다.

월드컵에 가려 아직 보도도 되지 않았다지요.



뭐라고 말해야 되지요...

억울하게 죽어간 두 어린 영혼에게

우리 어른들은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우리 어른들이 죄짓지 않고만 살아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큰 유산이겠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모든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0201
5820 Podjęła Murzynką Mora, igysiquc 2017-02-27 4575
5819 큰뫼 농(農) 얘기 38 고추씨앗의 파종(싹 튀우기) 큰뫼 2005-02-16 4551
5818 쓰레기를 줄이면 사랑이 는다?-열네 살이 읽은 노 임팩트 맨(콜린 베번/북하우스/2010) [1] 류옥하다 2011-09-07 4492
5817 145, 146, 147번째 계자 아이들과 샘들에게 [21] _경이 2011-08-19 4469
5816 열네 살 산골농부 " 콩 털었어요!" image 류옥하다 2011-11-07 4459
5815 반갑습니다 조봉균 2001-03-05 4443
5814 2005년 5월 12일자 비빔툰 file [1] 벽돌아, 뭘 보니? 2005-05-12 4415
5813 잘 도착했습니다 [4] 김현성 2019-08-10 4383
5812 잘 도착했습니다. [4] 윤희중 2019-07-04 4369
5811 2019년 2월 어른의 학교 사진 류옥하다 2019-04-01 4369
5810 저는 기억나는데... 김희정 2001-03-06 4362
5809 잘 도착했습니다! [4] 이세인_ 2019-07-04 4346
5808 호치민, 그리고 한대수 image 물꼬 2015-03-10 4325
5807 169계자 사진 [1] 류옥하다 2022-01-24 4320
5806 물꼬 찬스 [2] 산들바람 2016-07-02 4316
5805 [4.23] 혼례 소식: 진주샘과 규명샘 [5] 물꼬 2022-03-21 4311
5804 안녕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19-07-21 4308
5803 행복했습니다. [3] 윤희중 2020-01-17 4296
5802 잘 도착했습니다!! [4] 강우근영 2019-08-10 4292
5801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지 옥영경 2018-04-26 427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