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실내관리



▲부엌, 주방용품=싱크대 배수관에서 악취가 날 때는 식초를 섞은 물이나 뜨거운 물을 배수구에 흘려보낸다. 조리대, 찬장은 식초, 알코올을 섞어 닦은 뒤 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습기를 없앤다. 싱크대 아래 찬장에는 제습제를 넣어두거나 숯 또는 건조 커피 가루를 넣어 냄새를 제거한다.



행주는 매일 삶고 칼, 도마는 2∼3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소독한다. 특히 칼의 손잡이는 수세미로 잘 닦아 사용한다.



▲벌레 제거=바퀴벌레, 진드기, 모기등 벌레가 생기지 않게 지하실이나 통풍이 안되는 곳은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통풍을 시키도록 한다. 진드기 제거를 위해서는 흡입구가 작은 청소기로 천소파나 카페트의 먼지를 없애고 햇볕에 잘 말린다. 바퀴벌레 퇴치법으로는 수도관, 가스관 부근의 구멍에 세척제와 제습제를 뿌리고 갈라진 벽면 틈새는 찰흙이나 액상 실리콘으로 막는다.



▲냄새제거=음식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해서 버리는데 물이 잘 안빠질 땐 신문지에 말아 수분을 흡수시킨다. 쓰레기통에 찻잎이나 커피찌꺼기를 뿌리거나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드라이어로 신발 속의 습기를 말리고 건조제나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방충·방습·냄새제거에 효과적이다. 냄새가 심할 때 소독용 에탄올로 닦거나 구두 안에 커피가루를 넣어 둔다.



▲가구, 가전용품=습기에 민감한 가구는 벽에서 10㎝ 이상 떼어놓고 오디오 등은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거나 뒤에 습기제거제를 놓아둔다. 컴퓨터는 습기나 먼지 제거에 신경을 쓰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 30분 이상 전원을 켜두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번개로 모뎀과 연결된 전화선에 과전압이 흐를 수 있으므로 전원 코드는 빼두고 모뎀과 전화선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옷, 이불=옷장 안에 방습·방충제를 넣고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보관한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 비닐 등으로 밀봉해 두도록 한다. 옷을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때는 틈을 넉넉하게 한다. 옷이나 이불에 곰팡이가 나면 냉장고에 일주일정도 넣어 뒀다가 세탁한다.



▲전기, 가스=가스 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살펴보고 오래된 시설은 교체한다. 지하실 등 밀폐된 공간에 LP가스통을 설치하면 위험하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기면 LPG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 높은 곳으로 옮긴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붙어있는 주밸브와 중간밸브를 잠그고 대피한다.



강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