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는 물꼬가 안식년이라 뭘 안 하는 때,

안식년이라 뭘 안 해도 되는 때,

그래서, 뭘 할 수도 있는 때!


안식년입니다.

계절자유학교와 빈들모임(주말학교), 위탁교육(학기 중), ...

오래 해왔던 물꼬의 여러 교육일정들을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쉬어가는 해여서 생각해봤던 것들을 실험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군내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예술명상’이란 과목을 열어

나무날마다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도학교 지원수업

초등은 한 해 동안 1학년부터 4학년까지, 5·6학년, 이렇게 두 덩어리로 나누어

한 주씩 돌아가며 합니다.(1~4교시)

중등은 한 학기동안, 한 학년씩 세 학년을 내리 수업합니다.(5~7교시)


필요한 것들이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잘 길들여져 있는 공간을 떠나

넘의 동네로 가서 하는 움직임이 아직은 좀 거칩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이 힘이어 벌써 자리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자리이타(自利利他)라,

물꼬에서 하는 수행이 그곳 아이들의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에도 도움이기를,

늘 그러했듯 아이들이 물꼬에 힘이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89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25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327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81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66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37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408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30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54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705
325 2015 겨울 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15-11-13 1609
324 9월 흐름 물꼬 2021-09-05 1606
323 [5.6~14] ‘아침뜨樂’ 미궁 잔디 심기 2차 물꼬 2017-05-17 1606
322 숨비소리-김정훈 대금독주회(5/13) 물꼬 2008-05-09 1606
321 [6.18] 詩원하게 젖다 - 시인 이생진 선생님이 있는 산골 저녁답 ⑤ imagefile 물꼬 2016-05-23 1602
320 [1.15~17] 충남대 사대 특강 및 교육연수, 그리고 Work Camp 물꼬 2016-01-14 1602
319 [12.26~27] 2015 겨울 청소년 계자 file 물꼬 2015-11-13 1602
318 [응답] 실타래학교 문의에 물꼬 2016-02-16 1600
317 [5.21] 5월 섬모임: 책 <사피엔스>, 그리고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 물꼬 2016-05-04 1593
316 [12.25~26] 2021학년도 겨울 청소년 계자 물꼬 2021-12-06 1592
315 [8.7~9] 어른 계절자유학교 세 번째 file 물꼬 2015-06-23 1590
314 실타래학교는... 물꼬 2013-01-16 1589
313 [긴급공지] 글을 남기려는데 회원가입이 안 된다고... [1] 물꼬 2013-06-24 1588
312 청소년 계자를 끝내고 돌아갈 차편 때문에 물꼬 2013-12-28 1587
311 숨비소리-김정훈 대금독주회(5/13) 물꼬 2008-05-09 1587
310 [3.17~22] 달골 명상정원 굴삭기 작업 두 번째 물꼬 2016-03-17 1585
309 [6.28] 詩원하게 젖다-시인 이생진 선생님이 있는 산골 초여름 밤 imagefile [1] 물꼬 2014-06-09 1584
308 잔치에 걸음하시는 분들께 물꼬 2008-04-23 1581
307 [2023.1.8~13] 2022학년도 겨울계자(171계자/초등) 물꼬 2022-11-30 1576
306 [2.27~3.1] 2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5-01-22 157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