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그래서 거기 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무슨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충분하고 훌륭한 배움입니다.
홀로 가는 것도 뜻 깊지만 그 길이 함께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물꼬에서는 학기를 열고 닫으면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늘 산을 오르고,
계절자유학교에서도 그 절정에 산오름이 있습니다.
4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주말(흙날, 해날)마다 1박2일 산에 들어갑니다.
물론 물꼬 연어의 날이 있는 주말인 6월 24,25일은 빼고 말이지요.
미리 연락주시면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12월 성탄 즈음엔 꼭 청소년계자로 떠나지 못한 지리산행도
올해는 시도해볼 수 있잖을지요.
내친 김에 네팔 트레킹도 네댓 떠날 생각도 해볼까요?)
오랫동안 민주지산 아래에서 꾸던 꿈 하나가 이렇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산오름 훈련을 끝낸 뒤 2017학년도 가을학기이든 그 이후이든
민주지산 생태탐방 일정을 상설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무대 위에서 막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그 마음으로
뜨겁게 만날 수 있기를 의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