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나무날 맑음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2005.05.22 17:12:00

5월 19일 나무날 맑음

수질오염도 살펴보고 급수도 챙겨보고 지표생물도 확인하고
BOD도 알아보는 '물이랑'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지칭개 무성한 길을 따라 우리들의 저수지로 갔지요.
한라패와 백두패의 배들이 드디어 출항을 하였습니다.
하늘은 어쩜 저리 맑은지요,
숲은 또 어찌 저리 푸르답니까.
순항입니다, 우리들이 보내는 나날처럼.

노래 '바위섬'으로 손말을 하였답니다.
오늘은 가마솥방에서 책방으로 옮겨 했다네요.
아는 낱말들이 느니 손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도 많아지나 봅니다.
같이 공부하지 못했던 제게 달려와
차근차근 가르쳐주기도 하네요.

토마토와 가지와 오이를 심던 아이들이 부릅니다.
"옥샘, 대동놀이 언제 해요?"
징그러운 놈들입니다.
5시에 칼같이 채규부터 달려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딱 까먹어줬음 좋겠는데...
축축 처져있다 새로운 놀이 하나를 엮었습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젤 쉬운 게 아이들이랑 노는 일이지 싶습디다.

대전에서 이번 물꼬 집짓기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시 달골 상황을 살피고 돌아갔습니다.
삼촌과 경훈샘은 저농약으로 짓는 우리들 포도밭의
첫 농약을 새벽 다섯 시부터 저녁 해거름까지 치셨고,
늦은 밤엔 고폭탄 대책위 사람들이 소송문제를 의논하러 들어왔다
자정이 넘어 나가셨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94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451
593 2007.11.17.흙날. 거친 바람 옥영경 2007-12-01 1451
592 126 계자 닷샛날, 2008. 8.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8-24 1451
591 손가락 풀기를 기다린 까닭 옥영경 2004-07-11 1452
590 7월 9일, 늘 사연많은 쇠날 옥영경 2004-07-20 1452
589 물꼬에서 쓰는 동화 옥영경 2004-05-08 1454
588 계자 96 세쨋날, 8월 4일 물날 옥영경 2004-08-08 1454
587 2006.2.27.달날 / 잡지 '민들레'를 읽고 옥영경 2006-02-28 1454
586 116 계자 나흗날, 2007. 1.10.물날. 검은 구름 가끔 지나고 옥영경 2007-01-15 1454
585 11월 26일 쇠날 눈비, 덕유산 향적봉 1614m 옥영경 2004-12-02 1456
584 1월 26일 물날 맑음, 101 계자 셋째 날 옥영경 2005-01-28 1456
583 2006.2.14.불날 / 2005학년도에 있었던 일련의 갈등에 대해서 옥영경 2006-02-15 1456
582 2006. 9. 7.나무날. 맑음 / 가을학기를 여는 산오름 옥영경 2006-09-18 1456
581 2008. 6.2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456
580 2008. 7.18.쇠날. 무더위 뿌연 하늘 옥영경 2008-07-27 1456
579 127 계자 이튿날, 2008. 8.11.달날. 소나기 옥영경 2008-09-07 1456
578 8월 28-9일, 젊은 할아버지와 류옥하다 옥영경 2004-09-14 1457
577 2007. 5.13.해날. 맑음 옥영경 2007-05-31 1458
576 2007.12. 9.해날. 맑음 옥영경 2007-12-27 1458
575 112 계자 닷새째, 2006.8.11.쇠날. 맑음 옥영경 2006-08-17 14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