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준한샘이 또 잔디를 실어왔고,
범버꾸살이 가운데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아침뜨樂’ 미궁에 잔디를 심었습니다.
지난 4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 작업.
밥못과 미궁 사이 경사지, 그리고 밥못 위쪽 경사지 일부를 심었지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꼬박 12시간씩 사흘을 한 작업이었습니다.
옥샘 연규샘 승목샘 하다샘 기락샘 학교아저씨가 함께했으며,
연규샘은 머물다 가기 전날 마지막까지 달빛을 받으며 일했습니다.
그 뒤로 상주하는 식구들이 틈틈이 뜨락에 들어
미궁의 나머지 바닥들을 심었지요.
쌓였던 잔디를 다 비우고 나니 14일 저녁이었습니다.
모다 애쓰셨습니다.
이제 이 마른 날들에 물을 주고 키워내는 게 일일 테지요.
같이 애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잘 가꾸어가겠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집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더하여,
5월 6일 ‘꽃그늘길’을 위해 철재봉도 서른 개 부려졌습니다.
6월 물꼬 연어의 날 전에는 세워야할 터인데요...
날을 봐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