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하게 지어진 흙집이 내내 애를 먹여왔지요.
2017학년도의 보수공사 1호 건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겨울 계자 일정만 해도 아슬아슬 지났던 것을
잊지 않고 염려를 실어 연락들을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어이 지내냐 물어만 주어도 고마운 산마을 살림이다마다요.
물꼬 힘으로는 부치는 일이라 교육지원청과 논의를 해왔고,
가마솥방 지붕방수로 잡혀있던 예산을 쪼개 써보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진 않았으나
6월 ‘물꼬 연어의 날; Home coming day’(24~25일) 이전에 마무리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일이란 게 일이 돼 봐야 되는 줄 알겠지만,
큰 짐 하나를 덜고 나니 마음 많이 가볍습니다.
두루 순조로운 이곳처럼
계시는 곳도 그러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