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25]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조회 수 2106 추천 수 0 2017.05.27 03:45:32


그리웠습니다!


물꼬가 오래 살았습니다.

1989년 12월을 그 시작으로 하니 올해가 2017년도이면...


여태 남아있는 이들도 있고,

스쳐 지나고 아직 그 소식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자연스런 사람의 일이겠지만.

함께 배우고 나누고 땀 흘리고 웃던 시간들을 좇아

얼굴 한 번 보면 어떨지요?

‘물꼬인의 날; Homecoming day’쯤 되겠습니다.

첫걸음 하는 이도 동행할 수 있을 테지요.


2017년도를 안식년으로 두고 있습니다.

백예순세 차례에 이른 계절자유학교도 쉬어가고

학기 중에 있는 빈들모임과 위탁교육도 하지 않고 있으니

이럴 때 모여 보면 좋겠다 한 거지요.

(아, 물론 여전히 ‘아이들의 학교’ ‘어른의 학교’로서 자잘한 일정들이 이어져

‘물꼬 머물기; 물꼬 스테이’도 하고 수행모임도 하고 제도학교 지원수업도 하고 있습니다만...)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는 시간일 수 있다면...

물꼬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도 보고,

또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가려는지도 나누려 합니다.

밤엔 ‘작은 무대’도 마련하려지요.

악기도 연주하고 시도 읽고 강연도 하고...

우리 모두 주인이면서 손님인 잔치이겠습니다.


어여 어여 오시어요.

소나무와 살구나무 사이 버선발로 좇아나겠습니다.



때: 2017년 6월 24일 흙날 낮 4시 ~ 25일 해날 낮 4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樂’


뉘: 물꼬를 거쳐 간 벗들, 그리고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 속: 1. 뭐 안하기-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뛰어놀고 어른들은 환담하고, 그저 있기.

       2. 뭐 하기-물꼬 공간들을 둘러보는 ‘물꼬 한바퀴’, 물꼬 밥상 나눔, 맞이 퍼포먼스 ‘장승깎기 시연’, ‘아침뜨樂’에서 하는 아침 해건지기(수행),

       3. 그리고 24일 저녁 7시, 누구나 설 수 있는 ‘작은 무대’!


○ 등록: 4만원(논두렁 3만원, 미취학 아동 무료),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6월 21일 물날 자정까지 mulggo2004@hanmail.net 신청


○ 봇짐: 덜 씻을 수 있는 준비. 밤에는 쌀쌀한 산골이니 두툼한 옷이나 무릎담요 혹은 숄.

          그리고, 나눠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반찬이든 곡주든 주전부리거리든)


○ 오시는 길: 영동역발 물한리행 버스 14:40(대해리발 12:20, 17:50/ 물한리발 16:20)

               * 대해리까지 들어오는 버스가 하루 세 차례 있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습니다.

                  물한리행을 타고 대해입구 헐목에서 내려 대해리로 2km를 걷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은 미리 연락주시면 차량 이용 가능합니다.


○ 연락: 상의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mulggo2004@hanmail.net

         010.3319.9350/ 010.5767.3956/ 010.8277.5679/ 010.7544.4833


*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기지 않겠습니다.

* 연락을 주실 때 언제 들어와서 언제 나갈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방 배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 '연어의 날' 밑돌: 김아리 백서현 공연규 옥영경 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02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650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456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044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391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3607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664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256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79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018
903 자유학교 물꼬 겨울잠 zzz 자유학교물꼬 2003-02-13 3812
902 새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유학교물꼬 2003-02-05 3799
901 빨간 신호등 2 - 우리 학교 큰 틀 신상범 2003-11-01 3795
900 2003 여름, 서른여섯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마감 신상범 2003-07-01 3783
899 2005학년도 한해살이 file 자유학교 물꼬 2005-03-04 3780
898 어른들이 하는 뚝딱뚝딱 계절학교 옥영경 2003-10-25 3719
897 물꼬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신상범 2003-09-20 3714
896 2003 여름, 계절학교 일정 안내 2 신상범 2003-08-01 3714
895 2003 겨울,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통신문 file 신상범 2003-12-04 3711
894 2학기 방과후공부 안내 - 지역아이들과 함께 하는 방과후공부 file 신상범 2003-09-03 3698
893 빨간 신호등 4 - 우리 학교 교사 모집 신상범 2003-11-13 3688
892 2008년 여름 계절자유학교 일정 안내 물꼬 2008-05-30 3675
891 2003 여름, 열여섯 번째 연극터 계절학교 일정 안내 신상범 2003-08-10 3645
890 2009년 여름 계자가 열립니다!(신청 안내) file 물꼬 2009-06-27 3628
889 [3.11]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좌담 물꼬 2016-03-17 3596
888 2011 겨울, 청소년 계절자유학교 file [1] 물꼬 2011-11-25 3596
887 2012 여름, 계절 자유학교(수정) file [3] 물꼬 2012-06-19 3595
886 연어의 날, 자리를 더 늘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 2017-06-21 3536
885 2010 여름, 계절자유학교-아껴서 듣고 싶은 초록 노래 imagefile 물꼬 2010-06-13 3525
884 2016 물꼬 소개 영상 둘 물꼬 2016-10-16 352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