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한달음에 달려오겠다는 소식들 고맙습니다.
20년도 넘어 된 인연에서부터 새로운 얼굴들까지,
뱃속 아이에서부터 아흔 연세에 이르는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물꼬의 아이에서부터 새끼일꾼이 되고 품앗이일꾼이 되고 논두렁이 되고,
물꼬에서 젊은 날을 보내고 결혼하고 태어난 아이가 다시 자라 물꼬를 온 시간들입니다.
그런데, 오래고 낡고 좁고 불편한 공간을 고려하여,
또 연어의 날을 마련한 첫해이기도 하여
팔팔하게 88명으로 마감하기로 했답니다!
늦게 신청하게 되신 분들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내년 연어의 날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