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차

주차는 마을 삼거리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동장에는 텐트를 치는 이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할 것이라

학교 마당에는 진행차량만 주차토록 하겠습니다.

(삼거리에서 물꼬까지 70m)


2. 화장실

달골 기숙사 공간은 수세식이지만 학교 공간은 여전히 재래식입니다.

학교에는 ‘아이들 뒷간’과 ‘어른 해우소’ 두 곳의 화장실이 있는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아이들 뒷간은 ‘흙집 씻는 곳’을 거쳐서 가는데,

교육청에서 하기로 한 흙집 보수공사가 날이 좀 지체되고 있습니다.

행사 전에 마무리를 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여의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여 아이들도 어른들과 같이 어른 해우소를 써야 한답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임시 해우소 공간을 마련하려 고민하고 있습니다.)


3. 잠자리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게는 달골 기숙사(햇발동과 창고동)를 개방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학교 본관 여자방(수행방)과 남자방(모둠방)에서 잡니다.

이불과 매트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운동장에 텐트를 치실 수 있는데,

미리 연락을 주신 분들께만 가능합니다.

(산골 작은 학교, 그만큼 작은 운동장이니 조율이 좀 필요하겠지요.)


4. 옷가지

산골 밤은 한여름도 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두툼한 겉옷 혹은 무릎담요를 꼭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5. 일 나눔

익히 아시는 분들이야 이미 알 것이지만

물꼬에서 우리는 객체이면서 동시에 주체이지요.

손님이면서 동시에 주인,

준비된 일정에 우리가 참가하는 게 아니라

행사 참여자이면서 동시에 초대자가 되어왔습니다.

연어의 날이라고 다르지 않은 거지요.

같이 밥상을 차리고 같이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설렙니다.

버선발로 달려 나가겠습니다.

어여 어여들 오시어요.


2017년 6월 19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 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729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18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226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72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56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26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32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20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43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667
303 장애아 보호자님께 물꼬 2010-11-21 2052
302 2010 겨울, 계절 자유학교-소복하게 저물었다 가는 겨울 file 물꼬 2010-11-21 3106
301 2010 겨울, 청소년 계절자유학교 물꼬 2010-11-21 2232
300 2010년 11월 빈들모임 물꼬 2010-11-02 1976
299 2010 유기농 농산물 물꼬 2010-11-02 2097
298 단식기간 중에는 가능한 한 상담전화를 미뤄주시옵길 물꼬 2010-10-31 2230
297 2010 가을단식수행 물꼬 2010-10-17 2230
296 2010, 10월 몽당계자 - "오카리나에 가을을 매달고" file 물꼬 2010-09-22 2744
295 한가위 절 물꼬 2010-09-19 2183
294 지금 가마솥방은 공사 중! 물꼬 2010-09-10 2307
293 한가위를 쇠러 오실 분들께 물꼬 2010-09-10 1932
292 9월 빈들모임은 없습니다. 물꼬 2010-08-29 2103
291 계자에 떨어뜨리고 간 물건들 보냈습니다. 물꼬 2010-08-27 1905
290 '139 계자'와 '140 계자' 사진 물꼬 2010-08-17 2000
289 '청소년 계자'와 '138 계자' 사진 물꼬 2010-08-09 2063
288 2010 새끼일꾼 선발과정 물꼬 2010-07-21 1872
287 2010 여름 새끼일꾼 준비물 물꼬 2010-07-21 2216
286 2008년부터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됐네요... 물꼬 2010-06-25 2002
285 필요한 게 없냐는 연락들을 하셨기... 물꼬 2010-06-13 1912
284 2010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물꼬 2010-06-13 219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