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12.3] 위탁교육

조회 수 1912 추천 수 0 2017.11.21 10:37:06


2017학년도는 물꼬가 ‘쉬어가는 해’(안식년)로 두어

계절자유학교며 빈들모임이며

위탁교육을 비롯한 여느 해의 일정들을 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일정들이 멈춰있는 대신 또 뭔가 꼼지락거려

여전히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로서

자기돌봄(물꼬 stay) 일정을 비롯해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정들을 꾸리고 있던 중


위탁교육 일정이 잡혔습니다; 11월 20일 달날부터 12월 3일 해날까지.

피 철철 흘리는 상황이라면, 물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정서행동장애를 비롯한 특수아동 중심 보육원의 한 아이입니다.

물꼬랑 30년 가까이 되는 인연인 보육원에 계시던 원장님이

현 보육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진행된 일로

벌써 5년에 이르는 서산과의 인연(그곳의 국장님은 물꼬의 논두렁이시기도)이군요.

이번 일정에 동행하는 친구만 하더라도 몇 차례 물꼬에서 치유과정을 밟아왔지요.

집 짓는 일이며 이미 잡혀있던 일들이 차 있기도 하여 날이 쉽지 않았으나

왔던 아이가 절박하게 물꼬의 시간이 필요하다기 어찌어찌 만들어본 틈이랍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아이의 치유와 성장에 부디 도움이기를.

애쓰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75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01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10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58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46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11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138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71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302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413
826 [11.14~15] 달골 명상정원 손보태기 물꼬 2015-10-27 1406
825 [10.29~30 / 11.5~6] 가족상담 물꼬 2016-10-26 1406
824 170계자 통신·3 - 여기는 날만 흐립니다, 잘 있습니다! 물꼬 2022-08-09 1406
823 [11/20-21] 메주 쑤고 고추장 담그고 물꼬 2013-11-22 1409
822 새끼일꾼, 그리고 청소년 계자에 부쳐 물꼬 2014-07-30 1409
821 171계자 통신·3 - 계자 사진, 그리고 물꼬 2023-01-27 1410
820 [9.19] 가을학기 여는 날 물꼬 2016-09-20 1412
819 2013 겨울 계절자유학교(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3-11-22 1413
818 [11.14] 2015, 11월 섬모임 file 물꼬 2015-10-23 1416
817 [3.6] 2023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3-03-03 1417
816 [10/16] 2013 인문정신문화 포럼 - 인문학 운동의 현재와 미래 [1] 물꼬 2013-10-07 1420
815 2023학년도 여름계자 자원봉사(8.5~11, 6박7일) 물꼬 2023-07-03 1420
814 [4/26] 중국황궁다례 시연회 10월로 연기합니다 물꼬 2014-04-24 1422
813 2016학년도 여름 일정 예비 안내 물꼬 2016-06-17 1427
812 [9.27] 네 번째 '섬모임' 물꼬 2014-09-26 1428
811 169계자 통신 2 물꼬 2022-01-14 1432
810 이레 동안 단식수행 들어갑니다 물꼬 2014-03-05 1433
809 2013 물꼬 가을빛(사진/ 소병선 님) 물꼬 2013-11-22 1434
808 [9.21~25] 농업연수: 중국 절강성 수창현 물꼬 2014-09-17 1434
807 태풍 차바 지나고 물꼬 2016-10-06 143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