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달날 맑음, 찔레꽃 방학 중

조회 수 1274 추천 수 0 2005.06.03 17:33:00

5월 30일 달날 맑음, 찔레꽃 방학 중

찔레꽃 방학 중입니다.
5월 27일 쇠날부터 6월 5일 해날까지지만
계자로 아이들이 들썩거렸으니 실제 학교로서는 오늘부터 방학인 셈이지요.
방문하기로 했던 부산의 한 학부모가 다쳐서 오지 못한다는 전갈이 왔고
오랜 품앗이고 이제는 논두렁이기도 한 세이샘과 승희샘이
이번 주말 오겠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고
선진샘도 다녀갈까 짬을 엿본다는 전화를 했습니다.
저들이 청소를 한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다녀간 자리 정리도 하고,
식구들은 포도밭일에 텃밭일에 하우스일, 논일로 여전히 걸음이 재고
젊은 할아버지는 풍경처럼 여전히 포도밭을 지키시지요.
해거름,
밥알 김애자님 삼겹살을 들고 와
감나무 아래 평상에서 냄새 피워올렸답니다.
아이들 빈 학교에서 슬쩍 올려진,
평소엔 예서 잘 먹지 않는 음식이라지요.
부엌 냉장고도 깔끔하게 한판 정리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094 2022. 9. 5.달날. 비 옥영경 2022-09-28 326
6093 9월 집중수행(9.3~4) 갈무리글 옥영경 2022-09-17 464
6092 2022. 9. 4.해날. 아주 가끔 볕도 지나는 흐린 날 / 9월 집중수행 닫는 날 옥영경 2022-09-17 526
6091 2022. 9. 3.흙날. 실비 내리는 오후 / 9월 집중수행 여는 날 옥영경 2022-09-17 396
6090 2022. 9. 2.쇠날. 오후 가랑비 옥영경 2022-09-14 423
6089 2022. 9. 1.나무날. 살짝 비춘 해 옥영경 2022-09-14 380
6088 2022. 8.31.물날. 비 옥영경 2022-09-14 357
6087 2022. 8.30.불날. 비 / 170계자 샘들 계자평가글을 읽다 옥영경 2022-09-13 466
6086 2022. 8.29.달날. 비 옥영경 2022-09-12 333
6085 2022 여름 멧골 책방② (8.27~28) 갈무리글 옥영경 2022-09-08 633
6084 2022. 8.28.해날. 맑음 / ‘2022 멧골 책방·2’ 닫는 날 옥영경 2022-09-08 410
6083 2022. 8.27.흙날. 맑음 / ‘2022 멧골 책방·2’ 여는 날 옥영경 2022-09-08 453
6082 2022. 8.26.쇠날. 맑음 옥영경 2022-09-07 409
6081 2022. 8.25.나무날. 가끔 비 / 못 키운 건 부모 잘못이나 그 시절에 대한 해석은 자식 몫 옥영경 2022-09-07 358
6080 2022. 8.24.물날. 비 내리다 오후에 긋다 옥영경 2022-09-07 353
6079 2022. 8.23.불날. 비 옥영경 2022-09-07 321
6078 2022. 8.22.달날. 맑음 옥영경 2022-09-07 329
6077 2022. 8.21.해날. 맑음 옥영경 2022-09-03 387
6076 2022. 8.20.흙날. 맑음 옥영경 2022-09-03 368
6075 2022. 8.19.쇠날. 맑음 옥영경 2022-09-01 39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