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나무날. 맑음

조회 수 629 추천 수 0 2018.01.15 21:55:15


한밤, 상황을 둘러보러 willing house 현장을 갔다가,

앗! 그제야 보았다.

타일에 문제가 생겼다.

엉뚱한 게, 웬만하면 그대로 가자 싶겠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붙어져있다.

타일을 다시 가져와야지, 어떻게 수급하나, 타일 기사는 재작업을 할 것인가...

수습하기 위해 두루 문자를 넣어두다,

상황을 설명하고 낼 이른 아침 통화들을 하겠노란.


날이 모질었다.

달골 집짓는 현장, 보일러가 돌아가니 일하기는 수월타.

엊저녁 물꼬를 소개해준 시영샘네 건너갔다가 복귀한 동현샘은

내부 마감일을 계속 하고,

타일 기사가 이틀 들어와 일하기로 했다.


무산샘과 점주샘이 가마솥방에 모아놓았던 타일을 실어왔다.

그렇게 굴러다니던 타일들로 세탁실을 붙였고,

다음은 욕실로, 그리고 부엌 쪽으로 옮아갔으나 일은 남았다. 반나절은 더 해야.

물꼬의 몇 공사를 이러저러 도와주는 어른들이시라

타일만큼은 시공측에서가 아니라 물꼬가 부르기로 했던.

하기야 보일러도 그렇게 왔지. 준한샘이 소개해준.

무산샘과 점주샘과 퍼티 작업을 하다.

페인트 칠하기 전 석고보드 사이를 망으로 덮고 퍼티작업,

튀어나온 피스들 박고 메우고, 그리고 사포질.

그 위를 다시 퍼티하고 사포질해야. 그 면이 매끈해야 페인팅이 또한 고른.


군청을 좇아갔다 왔네.

집 위치가 설계도면 위에서 이동하게 되어

준공 검사에 어렵다는 설계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담당 실무자를 만나러.

실무자가 어떤가에 따라 법 해석도 얼마나 다른지.

만나서, 일단 현장을 보고 이야기 하자고 했다.


일단 닥친 타일 문제부터 바로잡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4796 2017.12.20.물날. 푹하기도 하지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라면 옥영경 2018-01-17 834
4795 2017.12.19.불날. 아침 눈, 그리고 볕 옥영경 2018-01-17 710
4794 2017.12.18.달날. 잠깐 눈발, 오랜 바람 / 아름다운 시절 옥영경 2018-01-17 720
4793 2017.12.17.해날. 맵긴 해도 맑은 / 연어의 날이 생각났는데 옥영경 2018-01-17 763
4792 2017.12.16.흙날. 가끔 흐림 / why not! 옥영경 2018-01-15 659
4791 2017.12.15.쇠날. 가끔 흐림 옥영경 2018-01-15 641
» 2017.12.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8-01-15 629
4789 2017.12.13.물날. 맑음 옥영경 2018-01-15 665
4788 2017.12.12.불날. 맑음 / 장순이 가다 옥영경 2018-01-15 669
4787 2017.12.11.달날. 눈 / 골짝을 채우는 별스런 울음 옥영경 2018-01-15 645
4786 2017.12.10.해날. 잠시 다녀간 우박 옥영경 2018-01-15 685
4785 2017.12. 9.흙날. 흐리고 눈발 / 感銘(감명)이라 옥영경 2018-01-15 640
4784 2017.12. 8.쇠날. 맑음 옥영경 2018-01-15 639
4783 2017학년도 바깥수업 예술명상 갈무리글 옥영경 2018-01-11 714
4782 2017.12. 7.나무날. 눈 내리는 아침 / 예술명상 마지막 수업 옥영경 2018-01-11 669
4781 2017.12. 6.물날. 아침 눈 옥영경 2018-01-11 657
4780 2017.12. 5.불날. 맑음, 바람 거친 / 사물도 나와 같은 속도로 영락하고 낙백하지만 옥영경 2018-01-11 655
4779 2017.12. 4.달날. 아침 눈발 옥영경 2018-01-11 618
4778 2017.12. 3.해날. 맑음 / 위탁교육 갈무리 옥영경 2018-01-11 640
4777 2017.12. 2.흙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18-01-11 72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