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 말은 유럽의 대학에서 졸업장의 최우등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유럽 대학의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라는 것만으로도 한국과 충분히 차이를 보이지만, 특히 라틴어로 성적을 매기는 표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 최우등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 : 우수
쿰 라우데(Cum laude) : 우등
베네(Bene) : 좋음/잘했음

평가 언어가 모두 긍정적이죠?잘한다라는 연속적인 스펙트럼 속에 학생을 놓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겁니다.

한국 교육의 평가 시스템은 상대평가로 철저한 비교를 통해 학생들을 일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우고 점수를 매깁니다. 이 점은 대학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고 사회에 나와도 마찬가지죠. 이러한 경쟁 구도는 스스로 동기를 찾고 발전시켜 공부하기보다는 타인과의 경쟁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장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로 학생들을 쉽게 좌절하게 만들고 의욕을 잃게 하고요.

유럽 대학의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라는 것만으로도 차이를 보이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긍정적인 스펙트럼 위에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그 위에서 학생들은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거나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요. 남보다잘하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죠.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200727&memberNo=909494



그런데 우리의 수우미양가(秀優美良可)도 그랬습니다!

빼어나다/우수하다/아름답다/양호하다/가능성있다



옥영경

2018.06.11 00:18:22
*.56.116.249

요새는 ABCDE.

그야말로 평가의 수치로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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