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의 진로

조회 수 8191 추천 수 0 2018.05.31 15:49:24


한국 학생들의 진로

한국 학생들의 진로


물꼬

2018.06.01 01:45:40
*.53.16.7

그러니까 결론은 아사하거나 과로사하거나 치킨집을 하거나.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한창 새살스럽지요.

정권이 바뀌면 들썩이는 대표적인 게 대입제도 개편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가장 가시적이니까요.

시험제도 백날 바꾸는 걸로 그리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닌데...

아무리 그래 봐야 사회적 가치가 바뀌지 않는다는 게 또 높은 벽인 걸.

공부할 아이 공부하게 하고 다른 걸 잘할 수 있는 아이는 하도록 하는 길을 제도적으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딱 좋겠지만 문제는 공부하는 것에만 가치를 두니...

공부로 이미 계급이 나뉘고 극심한 임금격차가 생기니까.

그리고 그 뒤엔 절대로 자신들의 이권을 포기하지 않는 교육관료들과 사학이 포진해 있고.


현재로서는 정시와 수시 적절한 배분, 그렇게 정리되는 것이 그나마 최선으로 보입니다.

그다음, 정책에 관여하지 못하더라도 현장에 있는(교사도 학부모도) 이들이

아사나 과로사 치킨집으로 내몰리고 말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이건 구조이지요!)  해낼지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실제 그리 살고 나아가고 그걸 나누고 연대하고...

시간이 걸리겠지요.

지치지 않고 나아가기, 아이들의 삶이, 나아가 우리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길이라면!


근데, 갈색병, 아이디가 참 멋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6660
5631 사유의 바다를 잠식한 좋아요 버튼_폴 칼라니시의 [숨결이 바람될 때] 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6-06 2303
» 한국 학생들의 진로 image [1] 갈색병 2018-05-31 8191
5629 히포크라테스의 지팡이 위에 중립은 없다_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5-27 3120
5628 숨마 쿰 라우데, 그리고 수우미양가 [1] 물꼬 2018-05-18 4437
5627 물꼬 바르셀로나 분교(^^)에 올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1] 옥영경 2018-05-04 4329
5626 2018.4.29. 물꼬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4-29 2151
5625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지 옥영경 2018-04-26 3425
5624 산 조르디의 날 file 옥영경 2018-04-24 2093
5623 일베 사이트 폐쇄 청원 [1] 옥영경 2018-04-01 2129
5622 옥쌤! 오랜만이에요 [1] 훈정 2018-03-31 1866
5621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필요한! [펌] [1] 물꼬 2018-03-19 8474
5620 문득 [1] 안성댁 2018-03-12 2099
5619 고기동(용인)에서 새로운 일상을 나눠요^^ [1] 소울맘 2018-03-09 2078
5618 20180302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file 옥영경 2018-03-03 1954
5617 윤동현샘의 한약사 합격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 물꼬 2018-02-21 4249
5616 점점 봄이 오고 있는 지금!ㅎㅎ [1] 휘령 2018-02-20 1911
5615 바르셀로나, 2018. 2. 7.물날. 맑음 / You'll never walk alone file 옥영경 2018-02-08 29894
5614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1] 휘향 2018-02-05 1796
5613 인사올립니다! [1] 도영 2018-01-26 1878
5612 2018.1 7.해날. 비 갠 뒤 메시는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그날 나는 거기 있었는데 file 옥영경 2018-01-21 721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