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의 진로

조회 수 8937 추천 수 0 2018.05.31 15:49:24


한국 학생들의 진로

한국 학생들의 진로


물꼬

2018.06.01 01:45:40
*.53.16.7

그러니까 결론은 아사하거나 과로사하거나 치킨집을 하거나.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한창 새살스럽지요.

정권이 바뀌면 들썩이는 대표적인 게 대입제도 개편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가장 가시적이니까요.

시험제도 백날 바꾸는 걸로 그리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닌데...

아무리 그래 봐야 사회적 가치가 바뀌지 않는다는 게 또 높은 벽인 걸.

공부할 아이 공부하게 하고 다른 걸 잘할 수 있는 아이는 하도록 하는 길을 제도적으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딱 좋겠지만 문제는 공부하는 것에만 가치를 두니...

공부로 이미 계급이 나뉘고 극심한 임금격차가 생기니까.

그리고 그 뒤엔 절대로 자신들의 이권을 포기하지 않는 교육관료들과 사학이 포진해 있고.


현재로서는 정시와 수시 적절한 배분, 그렇게 정리되는 것이 그나마 최선으로 보입니다.

그다음, 정책에 관여하지 못하더라도 현장에 있는(교사도 학부모도) 이들이

아사나 과로사 치킨집으로 내몰리고 말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이건 구조이지요!)  해낼지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실제 그리 살고 나아가고 그걸 나누고 연대하고...

시간이 걸리겠지요.

지치지 않고 나아가기, 아이들의 삶이, 나아가 우리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길이라면!


근데, 갈색병, 아이디가 참 멋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5988
5638 태은(예은,종근)이 잘 돌아왔습니다 [1] 태은맘 2013-01-15 2659
5637 장사익 선생님 홈페이지와 카페랍니다. 큰뫼 2005-05-08 2655
5636 확진자가 이제는 하루 300명을 넘어서네요 [1] 필교 2020-11-20 2653
5635 소울이네 안부 전합니다^^ [5] 소울맘 2018-08-04 2651
5634 다들 잘 지내시지요, 바르셀로나 다녀왔습니다~^^ [1] 휘령 2018-08-05 2650
5633 고 쫄랑이의 명복을 빕니다. 류옥하다 2011-10-19 2643
5632 장순이 새끼 사진!! 류옥하다 2011-10-19 2642
5631 젊은이여, 분노하라, 냉소는 말고 함께걷는강철 2011-07-03 2640
5630 me too~ ㅡㄷㅡ [1] 성재 2010-01-23 2630
5629 잘도착했어요~~ [2] 기표 2016-02-28 2622
5628 [12.16] 혼례 소식: 화목샘과 세련샘 [1] 물꼬 2023-11-07 2617
5627 섬김받고 되돌아 온 자리 [2] 수범마마 2022-06-27 2611
5626 사유의 바다를 잠식한 좋아요 버튼_폴 칼라니시의 [숨결이 바람될 때] 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6-06 2603
5625 2012년 3월 15일 나무날. 더움. <상추 심기> [1] 류옥하다 2012-03-15 2603
5624 드나들다.. 잠깐 ^^ [10] 희중 2012-02-02 2598
5623 이번 여름계자 박세나 2011-08-20 2597
5622 잘 도착했습니다! [2] 진주 2022-06-26 2596
5621 하루재기에 담긴 미스터리 [2] 수범마마 2022-08-17 2592
5620 잘 도착했습니다^^ [2] 주혜 2016-02-29 2591
5619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 가입 부탁드려요! [1] 평화 2011-06-22 258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