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가 하는 역할 가운데는
아이들의 학교 배치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것도 있습니다.
상담의 많은 부분은 이 아이의 학교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아이를 보낼 대안학교는 없을까요,로 귀결됩니다.
한국사회에서 대안학교와 제도학교와 홈스쿨링이 크게 변별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물꼬로서는
그 아이의 상황을 들은 뒤
부모가 사는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작은 학교들을 추천해왔습니다.
충청북도 영동군에는 추풍령 중학교가 있습니다.
중학 입학 자녀를 위해 여러 대안학교와 적절한 학교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이 학교를 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대전권역에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두어 해 이 학교를 눈여겨보아왔던 바
아이들로 봐서나 학부모들로 봐서도 만족감이 아주 컸고,
그 무엇보다 큰 것이 신뢰감이었습니다.
추풍령은 경부고속도로의 가운데이어 남쪽이든 북쪽이든 접근성도 좋아
다른 권역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겠습니다.
더구나 농촌유학생 제도도 있다 하니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정히 아이들 기숙이 문제라면 물꼬에 머물며 그곳을 가는 방법도 한번 머리 맞대보지요.)
마지막으로,
그럼 당신도 당신의 아이를 거기 보내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네, 그렇습니다, 하겠습니다.
전학도 가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