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그렇게 않았겠습니까만

멀리 와 있으면서 논두렁을 비롯한 물꼬 식구들이 어느 때보다 고맙습니다.

누리집에서 마음을 먹고 인사를 드려야지 하던 날,

하필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아 다른 샘 편에 인사를 드렸더랬네요,

지난 4월이었군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도 특별히 없는 물꼬에,

그럼에도 표 나지 않는 일에 한결같이 보내주신 마음들에 어떻게 인사를 다 전할지요.

지금 물꼬를 관리하고 계신 소사아저씨, 무열샘, 장순샘, 하다샘,

그리고 물꼬의 실질적인 손발 품앗이샘들과 아이들에게도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돌아서면 훌쩍 자라있는 저 풀들의 푸른 절벽의 마음으로

물꼬를 대표해 깊이 머리 숙입니다.

제 개인으로는 30년을 채워가는 물꼬 삶이더군요.

말도 글도 섬김도 삶도, 잘 건사하려 애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8. 6.18. 달날, 단옷날

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절


후원(논두렁) 농협 053-01-243806 자유학교 물꼬


2018년 6월 현재 논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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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여 누락이나 오류가 있다면 용서해주시옵고, 또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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