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도착하셨나요? 부천의 혜린이네 입니다. 열시쯤 도착했습니다. 오다 휴게소에 들러 넷 모두 두말 필요없이 시체놀이 한 번 하고, 다시 오다 또 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 숨 잔 덕분에 중간중간 막혔지만 졸립진 않더군요... 잠깐 눈붙인 때문이 아니라 되돌아 보고 다시 할 말들이 많아서 였겠지요.
되돌아 본 많은 것들은 우리아이에 대해서, 저와 집사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손꼽아가며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의 얼굴과 이름을 되불러 보고 생각하고 얘기하면서 우리 아이들로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변해야 할, 아니 그러기 위해서 우선 인정하고 고백해야 할 것들이 무엇일까도 생각하였습니다.
달리는 토크쇼의 마무리 결론은 이겁니다. "부모가 못하는 것을 물꼬는 할 수 있고, 물꼬가 못하는 것은 결코 부모도 못한다" ...맞습니다.
덧붙여... 단순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이번 들살이에서 배웠습니다. ^^
모두 편한 밤 되시길...
밥도 하루 한 번만 먹고,
그건 아닌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