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른의 학교를 평화로이 마쳤습니다,

늘 하는 일명상 걷기명상에 더하여

인디언 수우 족 나바호 족들처럼 스웨터 로지를 흉내내 본 달빛명상까지.

서너 차례 신청을 다시 한 분들을 살펴

결국 잠자리 공간을 넓혀 스물까지 규모를 잡았더랬습니다.


심한 감기로 당일 아침 출발을 못한 한 분을 빼고

열아홉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난롯가의 호흡명상과 아침뜨樂의 밥못 가 바위 위에서의 아침명상,

그리고 숲속의 달빛명상과 아고라의 일명상과 모닥불 둘레에서의 夜단법석...

서로 너무나 반가웠고,

다들 물꼬의 한 꼭지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새 학년도를 준비할 힘이 생겼다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것으로 이 순간도 마음 그러합니다.

스스로 잘 서서 서로를 돕기로!

아름다운 시절이시리라. 


* 곧 '물꼬에선 요새'에 갈무리글도 올리고 사흘의 풍경도 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109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43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506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99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870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567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59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497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75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876
865 빨간 신호등 3 - 우리 학교 안내하는 날 신상범 2003-11-01 3350
864 150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덧붙여... 물꼬 2012-02-02 3334
863 2012 여름, 청소년 계절자유학교(7/21~22) file [2] 물꼬 2012-06-19 3328
862 [3/10] 티베트민중봉기54주년기념추모문화제(조계사, 낮 1~5시) imagefile 물꼬 2013-03-03 3309
861 '밥 끊기'를 합니다 신상범 2004-02-10 3301
860 2016학년도, 그리고 2017학년도에 대해 물꼬 2016-01-13 3294
859 160 계자 사진, 그리고 두엇 물꼬 2015-08-17 3291
858 숨비소리-김정훈 대금독주회(5/13) 물꼬 2008-05-09 3268
857 자유학교 물꼬 2004학년도 입학 절차 2차 과정 - 가족 들살이 신상범 2004-02-10 3221
856 2005학년도 입학 과정 자유학교 물꼬 2004-06-06 3216
855 SBS 임성훈의 '생방송 세븐데이즈' 방송 물꼬 2006-05-20 3213
854 지금은 부재중 물꼬 2004-05-09 3205
853 서울역에서 모이는 장소!! 자유학교물꼬 2004-07-25 3199
852 서울역에서 계절학교 참여하시는 분들께 자유학교 물꼬 2004-07-13 3193
851 2020학년도 한해살이(2020. 3~2021. 2) file [1] 물꼬 2020-03-13 3181
850 교육일정을 고쳤습니다! 신상범 2004-02-12 3175
849 2004 영동봄길 - '깨금발로 오는 봄' 신청 안내 신상범 2004-02-18 3171
848 출간 일정: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imagefile 물꼬 2020-05-10 3167
847 2010 겨울, 계절 자유학교-소복하게 저물었다 가는 겨울 file 물꼬 2010-11-21 3159
846 147 계자(8/14-19) 사진도 올렸답니다 물꼬 2011-08-28 314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