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조회 수 1201 추천 수 0 2005.07.16 03:40:00

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으악!
1톤에 1만 7천원이랍니다,
콘크리트 부순 걸(폐콘이라 하는) 치우는데 드는 값이.
그러면 45톤쯤 있는 우리느은?
그래서 재작년 운동장 까는데 도움을 주었던 대동개발에다 전화 넣었지요.
대표도 바뀌고 실무자도 달라졌는데
그곳 한 여자 분이 물꼬를 기억한다며
직접 얼굴 보고 얘기를 한 번 시도하라 언질을 주셨답니다.
세상에, 기꺼이, 다른 걸로 돕진 못해도 하시는 일로 도우는 게 무에 큰 일이겠냐고,
낼 15톤 트럭을 세 차례 보내주시겠다네요.
"마음 모아 줘."
물꼬가 도움을 청하러 가는 길이면 아이들에게 그리 이르고 나서지요.
우리 아이들 마음이 닿아서도 그럴 테지만
마음을 움직여준 신광철 전무이사님이며 대동개발의 식구들,
참말 고맙습니다.

애고 어른이고 우르르 몰려가 포도봉지를 씌웠습니다.
오늘 밥상엔 첫 수확한 배추도 올랐지요.
상범샘은 컴퓨터며 사무실 집기들 정비를 하고,
김경훈님은 화장실 틈새도 메우고 곶감집 전등를 바꾸고,
희정샘은 운동장 풀을 뽑고,
기다리던 밥알 김현덕님이 들어오시고,
그리고 물꼬 논두렁, 명동의 김억수님이 지나는 길에 들러주셨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854 2012학년도 가을학기(9/1~11/30),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2-08-13 1198
1853 8월 26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5-09-11 1199
1852 2006.11.17.쇠날. 맑음 옥영경 2006-11-20 1199
1851 2009. 2. 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9-02-13 1199
1850 2월 17일 나무날 옥영경 2005-02-26 1200
1849 2007. 1.29.달날. 맑음 옥영경 2007-02-03 1200
1848 2008. 9. 5. 쇠날. 맑음 옥영경 2008-09-21 1200
1847 9월 24일-10월 3일, 한가위방학 옥영경 2004-09-28 1201
1846 2005.11.21.달날.흐리다 진눈깨비 / '나눔'이 '있다'고 되던가 옥영경 2005-11-23 1201
1845 2007. 2. 5.달날. 봄날 같은 옥영경 2007-02-08 1201
1844 2010. 4. 8.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0-04-18 1201
1843 2012. 3.29.나무날. 상쾌한 바람 뒤 저녁 비 / 류옥하다 옥영경 2012-04-07 1201
1842 153 계자 닫는 날, 2012. 8.10.쇠날. 비 옥영경 2012-08-13 1201
» 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옥영경 2005-07-16 1201
1840 9월 3일 흙날 빗방울 오가고 옥영경 2005-09-14 1202
1839 2008. 3.18.불날. 흐려지는 오후 옥영경 2008-04-06 1202
1838 2011. 8.21.해날. 갬 옥영경 2011-09-08 1202
1837 2008. 2.1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203
1836 2009. 2. 1.해날. 맑음 옥영경 2009-02-13 1203
1835 2009. 5. 5.불날. 덥더니 저녁답 소나기 뿌리다 옥영경 2009-05-13 120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