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11.나무날. 갬

조회 수 652 추천 수 0 2019.05.12 22:24:13


비바람에 기운, 사이집 울타리 쪼르륵 이어쌓은 돌 몇 바로 세우고 손봐주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운 오늘이다.

부담으로 미적거리던 일들(한전이며 세무서며 방문 건) 완료,

까지는 아니어도 일단 방문하고 일의 절차를 밟기 시작.

법이란 게 어째도 해석의 여지가 많고

담당자가 어떤 의지를 가졌느냐에 따라 일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기도 한다.

현재까진 순조롭게 넘어가고 있네.

담당자들이 길을 잘 찾아주거나 찾고 있다.


어제 읍내로 해서 대전까지 넘어갔다가 돌아오다.

오는 길 옥천 지나며 한 댁을 들릴까 망설이다 지나쳤는데,

벚꽃 만개했다며 초대 문자가 들어왔다.

와, 지나는 걸 보셨나 소름 돋았더라니.


클래식 FM이 흐르고 있었다. 공연 소식을 들었다.

저 공연 보면 좋겠네 싶더니 문자 신청 안내가 있었다.

사연 몇 줄 보냈다. 평생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었지 싶은.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선정되었다는 방송인의 안내가 있었다.

두 장의 초대장이 올 것이다.

그런 일이 다 있더라, 글쎄.


전기기사 와서 농사용 전기의 다른 쪽 가닥을 지하수 쪽으로 정리했다.

가물 때를 대비해 양수기를 돌릴 준비이다,

아침뜨樂 못들이 마를 때도 키워야 할 것들이 있으니.

학교아저씨는 마늘밭 둘레 잡초를 뽑고 있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96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248
6595 2024. 2.11.해날 ~ 3. 4.달날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4-02-13 528
6594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352
6593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308
6592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304
6591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263
6590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300
6589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252
6588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273
6587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269
6586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272
6585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271
6584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269
6583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262
6582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252
6581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256
6580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271
6579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264
6578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258
6577 2024. 1.24.물날. 맑음 / 탁류, 그리고 옥구농민항쟁 옥영경 2024-02-07 2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