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사태진 4월입니다.

흐드러진 벚꽃 사이로 저 세상으로 걸어 넘어가시는 아버지의 등이 보입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저 세상에 우리들의 집을 지으러 먼저 가시는지도 모릅니다...


안혜경의 부친 안효탁님께서 별세하여 부고합니다.

◈ 빈소 : 인천성모병원장례식장3호실 인천부평구부평6동665-8

◈ 별세 : 2019-04-11(목) 13시20분

◈ 발인 : 2019-04-13(토) 07:30

◈ 장지 : 부평승화원 (2차 장지: 인천가족공원)


2015년 여름(백예순 번째 계자-가없이 너른 들에서)을 같이 보냈던 혜경샘,

물꼬 품앗이 3수생이라며 그예 물꼬를 왔노라 하였던 그니입니다.

물꼬의 큰 기둥 연규샘의 고교 동창이었더라지요.

연주샘과 상미샘의 밥바라지에

품앗이와 새끼일꾼 스물, 그리고 서른여덟의 아이들이 함께했던 계자였습니다.

혜경샘의 소식으로 그해 여름 일정을 함께 꾸린 샘들을 고마움과 기쁨으로 다시 불러봅니다;

아리샘 희중샘 기표샘 연규샘 정환샘 경철샘 인영샘 동휘샘 예린샘 희정샘, 학교아저씨, 그리고 혜경샘,

가온 형님, 현지 형님, 태희 형님, 지혜 형님, 유장 형님.

어제의 아름다운 시절이 다시 내일의 아름다운 날들로 이어지기를.


* 대해리에서는 오늘 저녁(4.12) 7시 빈소로 출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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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그 시절을 기억하는 ....... 박재분 2001-11-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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