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26 ] 5월 빈들모임(산오름 중심)

조회 수 1880 추천 수 0 2019.04.27 11:37:07


벌써 초록물 뚝뚝 떨어지겠는 산야입니다.

저 차 오르는 생명의 힘이 사람 안엔들 없을라구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는 빈들모임입니다.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왔으니

꼭 십년을 지나고 있군요.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5월에는 산오름을 중심으로 꾸립니다.

걷고 수행하고 일하고 글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거야 여느 빈들과 다르지 않겠습니다.

꼭 무얼 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쉬었다 가도

참말 맘 흥건할 사흘.



○ 때: 2019년 5월 24일 흙날 저녁 6시 ~ 26일 해날 낮 12시 (2박3일)


○ 곳: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樂’, 그리고 민주지산


○ 뉘: 열둘 남짓(아이 포함)


○ 속: 1. 뭐 안하기 - 그저 있기

       2. 뭐 하기 - 걷고 쉬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사랑하고 연대하기, 그리고 산오름

       [낭송, 수행(일과 명상), 실타래(집단상담)와 夜단법석(대동놀이)...]


○ 꾸릴 짐: 일하고 수행하기 편한 옷과 신발(산도 오를),

            낭송을 위한 책 구절이나 시 혹은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산골 추위를 고려한 입성과 씻을 도구.

           * 숙소는 학교에서 1km 떨어져 있는 산기슭에 있습니다.


○ 신청: 간단한 자기소개서(처음인 경우)와 함께 5월 22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


○ 등록: 12만원(밤참을 더한 여덟 끼 식사와 잠자리 포함), 논두렁·품앗이일꾼·새끼일꾼 10만원, 초등 6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20분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30분.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 있게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 5천원, 영동역-물꼬까지 택시 4만 원)

            * 영동역에서 대해리까지는 버스로 1시간, 자가용으로 30분 걸립니다.


○ 그래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역시 이메일이 편하겠습니다.(mulggo2004@hanmail.net)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분들만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 6넷째 주말(6.22~23)에는 ‘물꼬 연어의 날(Homecoming Day)’(관심 있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21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671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475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238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09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378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85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274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97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208
823 2011, 11월 빈들모임 file [1] 물꼬 2011-11-14 2817
822 2013 여름 계절자유학교(계자) file 물꼬 2013-06-21 2812
821 서울에서 오시는 계절자유학교 참가자에게 자유학교물꼬 2006-04-26 2802
820 여름과 겨울에만 계절학교를 엽니다! 물꼬 2007-10-14 2799
819 약속한 2004년을 맞습니다. 신상범 2004-03-02 2783
818 홍명보축구교실 봄나들이(5/4~5/5) 물꼬 2008-05-03 2778
817 2007 봄, 백열여덟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자유학교물꼬 2007-04-26 2777
816 "봄 밤, 꽃피는 밤" 2005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안내 file 옥영경 2005-05-02 2771
815 2020학년도 겨울 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20-12-01 2761
814 포도즙이며 유기농 농산물 팝니다! 물꼬 2007-09-30 2759
813 07겨울, 백스물네번째 계절 자유학교 참가자분들께 물꼬생태공동체 2008-01-08 2757
812 민들레에 한 요구(민들레 43호를 읽고) file 신상범 2006-03-02 2745
811 달골 아이들집 공사사진입니다. image 자유학교물꼬 2005-12-29 2740
810 2010, 10월 몽당계자 - "오카리나에 가을을 매달고" file 물꼬 2010-09-22 2728
809 [빨간불] 여름계자(초등 / 청소년) 일정 변경! 물꼬 2020-07-03 2723
808 미리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께 물꼬 2008-06-22 2711
807 [2013년 3월] 물꼬 누리집 접속 통계 imagefile 관리자 2013-04-12 2708
806 2011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11-28 2705
805 날리는 살구꽃잎 위에 앉은 아이들 - <자유학교물꼬> 두 돌잔치 자유학교물꼬 2006-04-03 2681
804 2007 여름,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7-06-18 267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