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11.나무날. 갬

조회 수 767 추천 수 0 2019.05.12 22:24:13


비바람에 기운, 사이집 울타리 쪼르륵 이어쌓은 돌 몇 바로 세우고 손봐주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운 오늘이다.

부담으로 미적거리던 일들(한전이며 세무서며 방문 건) 완료,

까지는 아니어도 일단 방문하고 일의 절차를 밟기 시작.

법이란 게 어째도 해석의 여지가 많고

담당자가 어떤 의지를 가졌느냐에 따라 일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기도 한다.

현재까진 순조롭게 넘어가고 있네.

담당자들이 길을 잘 찾아주거나 찾고 있다.


어제 읍내로 해서 대전까지 넘어갔다가 돌아오다.

오는 길 옥천 지나며 한 댁을 들릴까 망설이다 지나쳤는데,

벚꽃 만개했다며 초대 문자가 들어왔다.

와, 지나는 걸 보셨나 소름 돋았더라니.


클래식 FM이 흐르고 있었다. 공연 소식을 들었다.

저 공연 보면 좋겠네 싶더니 문자 신청 안내가 있었다.

사연 몇 줄 보냈다. 평생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었지 싶은.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선정되었다는 방송인의 안내가 있었다.

두 장의 초대장이 올 것이다.

그런 일이 다 있더라, 글쎄.


전기기사 와서 농사용 전기의 다른 쪽 가닥을 지하수 쪽으로 정리했다.

가물 때를 대비해 양수기를 돌릴 준비이다,

아침뜨樂 못들이 마를 때도 키워야 할 것들이 있으니.

학교아저씨는 마늘밭 둘레 잡초를 뽑고 있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54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958
6653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78
6652 2019. 3. 3.해날. 흐림 옥영경 2019-04-04 5428
6651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156
6650 2019. 2.28.나무날. 흐림 / 홈그라운드! 옥영경 2019-04-04 4866
6649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813
6648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677
6647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639
6646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619
6645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586
6644 2019. 3.22.쇠날. 맑음 / 두 곳의 작업현장, 아침뜨樂과 햇발동 옥영경 2019-04-04 4570
6643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560
6642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536
6641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522
6640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385
6639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268
6638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841
6637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804
6636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737
6635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73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