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여러분! 늘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회 수 864 추천 수 0 2003.06.27 17:43:00
여기는 대구입니다. 장맛비가 범어네거리를 적시는 금요일 저녁문턱입니다.

비워야 채우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그랬습니다.

안팎으로 많이 싸우고 겨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제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가끔 <물꼬>의 홈을 둘러보고 당신들의 삶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랫말이던가요?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남이 보이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옥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이편과 저편을 아우르며 <자유학교>의 큰 물줄기를 잡으시는 듯하고...

가끔 신상범 선생님이라든지 뵙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이름들이 문득문득 사무칩니다.

올해는 내 사랑하는 딸 윤의와 대우라는 사내아이와 함께 영동의 자유학교 계절학교를 신청할까 합니다.

저도 꼭 찾아뵙고 인사올릴까 합니다.

적립된 프리미엄은 없지만 신청을 받아주실지^^

교육만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변혁임을 당신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전하지 못했습니다.

뵙는 그 날까지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7320
5658 잘 도착했습니다^^ [1] 휘령 2019-02-24 4705
5657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20대에게도,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권한 책 옥영경 2019-02-05 4374
5656 아보카도와 일별함 옥영경 2018-11-08 3243
5655 [펌] 유치원-어린이집, 출발부터 달랐다 물꼬 2018-10-24 3072
5654 [펌] 사립교육기관서 생긴 두 사건 image 물꼬 2018-10-24 7336
5653 강연: '참자아'와 정렬하기 물꼬 2018-10-05 6292
5652 황유미법은 어디만큼 와 있을까요... [1] 옥영경 2018-09-03 9605
5651 책 소개: 정반대의 마케팅, 거기에 있는 무엇 물꼬 2018-08-29 2995
5650 책 <행복한 어른이 되는 돈 사용 설명서> 물꼬 2018-08-29 3184
5649 여긴어디지.. image [2] 갈색병 2018-08-27 6239
5648 책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도서출판 씽크스마트) 물꼬 2018-08-23 2794
5647 어려운 문제 [3] 갈색병 2018-08-22 6105
5646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1] 물꼬 2018-08-13 2751
5645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1] 휘향 2018-08-08 2618
5644 다들 잘 지내시지요, 바르셀로나 다녀왔습니다~^^ [1] 휘령 2018-08-05 2904
5643 소울이네 안부 전합니다^^ [5] 소울맘 2018-08-04 2887
5642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애도합니다 [2] 물꼬 2018-07-26 5755
5641 [펌] "교육수준 낮고 가난할수록 폭염에 따른 사망 위험 높다" 물꼬 2018-07-21 2651
5640 시, '어떤 부름' 옥영경 2018-07-18 2683
5639 녹초가 된 몸으로 퇴근을 해도 직장인들은 꼭 뭔가를 한다.jpg image [1] 갈색병 2018-07-12 55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