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여러분! 늘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회 수 878 추천 수 0 2003.06.27 17:43:00
여기는 대구입니다. 장맛비가 범어네거리를 적시는 금요일 저녁문턱입니다.

비워야 채우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그랬습니다.

안팎으로 많이 싸우고 겨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제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가끔 <물꼬>의 홈을 둘러보고 당신들의 삶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랫말이던가요?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남이 보이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옥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이편과 저편을 아우르며 <자유학교>의 큰 물줄기를 잡으시는 듯하고...

가끔 신상범 선생님이라든지 뵙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이름들이 문득문득 사무칩니다.

올해는 내 사랑하는 딸 윤의와 대우라는 사내아이와 함께 영동의 자유학교 계절학교를 신청할까 합니다.

저도 꼭 찾아뵙고 인사올릴까 합니다.

적립된 프리미엄은 없지만 신청을 받아주실지^^

교육만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변혁임을 당신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전하지 못했습니다.

뵙는 그 날까지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4593
5638 5월 16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2] 신상범 2003-05-18 863
5637 여기가 필자님 계시는 곳이네요 [1] 승부사 2003-06-27 863
5636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6-30 863
5635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4 863
5634 디디어 다썼다!!!!!^__________^γ [10] 기표샘 2003-08-19 863
5633 여긴 고창입니다. [1] 김희정 2003-08-26 863
5632 민수가 한국에 돌아와써요~>.< 이민수 2003-09-19 863
5631 세븐 세진 이에요 file 진아 2003-10-07 863
5630 잇/ 신지 2003-10-08 863
5629 상범샘 인터뷰 답변지 빨리 보내 주세요... 명진 2003-10-13 863
5628 제 7차 조선통신사 배낭여행 굴렁쇠 2003-12-26 863
5627 정근이의 가방 싸는 내역 정근이아빠 2004-02-01 863
5626 다른이와 마주보고 이야기 하기 혜린이네 2004-02-02 863
5625 하루가 이렇게 길줄이야.... [1] 박선애 2004-02-05 863
5624 [답글] 잘도착하였습니다. 해니(야옹이) 2004-04-25 863
5623 세상에!! 피곤하시지도 않으신지요? [3] 백경아 2004-02-15 863
5622 물꼬에 다녀오고 처음 인사드립니다. file 이희주 2004-02-17 863
5621 지문을 찍으며 희망을 생각합니다. [4] 채은규경네 2004-02-23 863
5620 오늘 마지막 정표 ^_^ 한대석 2004-03-14 863
5619 잠이 안 와서.. 혜린이네 2004-03-14 86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