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여러분! 늘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회 수 883 추천 수 0 2003.06.27 17:43:00
여기는 대구입니다. 장맛비가 범어네거리를 적시는 금요일 저녁문턱입니다.

비워야 채우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그랬습니다.

안팎으로 많이 싸우고 겨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제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가끔 <물꼬>의 홈을 둘러보고 당신들의 삶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랫말이던가요?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남이 보이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옥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이편과 저편을 아우르며 <자유학교>의 큰 물줄기를 잡으시는 듯하고...

가끔 신상범 선생님이라든지 뵙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이름들이 문득문득 사무칩니다.

올해는 내 사랑하는 딸 윤의와 대우라는 사내아이와 함께 영동의 자유학교 계절학교를 신청할까 합니다.

저도 꼭 찾아뵙고 인사올릴까 합니다.

적립된 프리미엄은 없지만 신청을 받아주실지^^

교육만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변혁임을 당신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전하지 못했습니다.

뵙는 그 날까지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6033
298 봄 날씨가 너무 좋네요 [1] 필교 2021-04-18 2814
297 Tira-mi-su! [3] 진주 2021-05-31 2814
296 [시 읽는 아침] 셋 나눔의 희망 물꼬 2019-03-13 2816
295 e-세상이야기 방송 보기(청주MBC 2005년 5월 8일 방송) [1] 물꼬사랑 2005-05-09 2825
294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관리자3 2004-06-03 2828
293 잘 도착했습니다~ [1] 문정환 2020-08-15 2829
292 안녕하세요 [1] dlseks 2012-09-29 2834
291 잘 도착했어요~~ [5] 창우 2011-08-15 2835
290 [펌]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물꼬 2021-02-19 2837
289 잘 도착했습니다!!!~~ [3] 장화목 2016-08-14 2840
288 왔다갑니다 ㅎㅎ image [1] 제주감귤 2021-02-05 2847
287 [부음] 안혜경의 부친 안효탁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꼬 2019-04-12 2856
286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1] 물꼬 2018-08-13 2866
285 4월 빈들모임 기대되요! [1] 진주 2021-04-02 2868
284 측백나무 잔여 16그루 후원합니다... [3] 익명 2021-02-10 2869
283 20220625 [2] 박소영 2022-06-26 2871
282 잘 도착했습니다! [2] 윤희중 2022-06-27 2877
281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1] 김서연00 2021-05-17 2882
280 잘 도착했습니다 [3] 인영 2016-08-14 2887
279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테스트 2006-10-26 289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