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여러분! 늘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회 수 915 추천 수 0 2003.06.27 17:43:00
여기는 대구입니다. 장맛비가 범어네거리를 적시는 금요일 저녁문턱입니다.

비워야 채우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그랬습니다.

안팎으로 많이 싸우고 겨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제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가끔 <물꼬>의 홈을 둘러보고 당신들의 삶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랫말이던가요?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남이 보이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옥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이편과 저편을 아우르며 <자유학교>의 큰 물줄기를 잡으시는 듯하고...

가끔 신상범 선생님이라든지 뵙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이름들이 문득문득 사무칩니다.

올해는 내 사랑하는 딸 윤의와 대우라는 사내아이와 함께 영동의 자유학교 계절학교를 신청할까 합니다.

저도 꼭 찾아뵙고 인사올릴까 합니다.

적립된 프리미엄은 없지만 신청을 받아주실지^^

교육만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변혁임을 당신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전하지 못했습니다.

뵙는 그 날까지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1507
340 안녕하세요 [3] 성재 2009-08-08 879
339 현진, 성재, 지인, 부선, 우빈, 재우, 모두에게 [2] 류옥하다 2009-07-14 879
338 노래^^. [1] 김호성 2009-05-07 879
337 올만에 들렸어요 ㅋㅋ [6] 석경이 2009-04-28 879
336 저도 잘 도착했습니다. [3] 김호성 2009-04-27 879
335 1111 1111 2009-09-09 879
334 4월 몽땅계자 문의요 ^-^ [4] 윤희중 2009-03-23 879
333 안녕하세요 김다미 입니다 [3] 김다미 2009-03-15 879
332 잘 살고 있습니다요.!!! [2] 민성재 2009-02-14 879
331 2009. 2월 우리교육 교사 아카데미 신청 가능합니다. 우리교육 2009-01-13 879
330 잘 도착했습니다!! [5] 정애진 2009-01-04 879
329 신청이 잘 되었네요^^ [2] 동휘엄마 2008-12-10 879
328 용인의 강문희님 물꼬 2008-12-01 879
327 겨울계자 중간에 합류해도 괜찮을지요... [1] 원미선 2008-11-27 879
326 ‘장애아동 통합지원’ 자원교사 양성과정 file 무지개 2008-11-11 879
325 만날 날이 기다려지네요. [1] 이선옥 2008-07-30 879
324 물꼬의 봄 날 잔치에.. [1] 승연엄마 2008-04-06 879
323 정민이가 무사히 잘 도착했읍니다 image 정민이네 2006-01-16 879
322 찔레꽃방학 14 file [1] 도형빠 2004-05-31 879
321 찔레꽃방학 9 file [2] 도형빠 2004-05-31 87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