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나무날 맑음

조회 수 1228 추천 수 0 2005.09.11 19:36:00

8월 25일 나무날 맑음

닥친 일이 크게 넷입니다.
하나는 아이들 가을학기가 다가왔으니 그 준비겠고,
달골 아이들집 짓는 일에,
포도 익었으니 거두기 시작해야 하고(알리고 따고 포장하고 팔고),
나머지는 9월 10일 있을 대해리 문화관(고래방) 문 여는 잔치 판 짤 일입니다.
잠시 공동체어른들이 모여 전반적인 움직임만 확인하고
해오던 일들을 수습했지요.
포도수확준비는 상자만 결정을 한 셈입니다.
상주 유기농 농사꾼, 물꼬의 이웃 박종관님을 통해 포도 상자를 구하기로 했고,
밥알 김주묵님을 통해 "달골 포도" 스티커를 주문했답니다.

논두렁 김억수님이 이상훈님과 오셨네요.
일년은 쓸 만치 화장지를 실어 오셨더랍니다.
"뭐가 필요하냐 물어도 없다 그러고, 화장지야 어디라도 쓰니까..."
류옥하다는 그가 사랑하는, 이상훈님의 스포츠카를 타고
물한계곡이며 임산이며 다녀와 그만 이 방학이 온통 즐거워져버렸습니다.
가시는 걸음, 찐고구마와 포도를 조금 싸드렸답니다.

희정샘 생일이라고 아침은 상범샘이 밥상을 차리고,
승렬샘과 열택샘은 운동장을 정리하고 땔감을 쟁이고,
희정샘과 은순샘은 옥수수를 죄 따내고,
삼촌은 포도를 좀 따내시고,
영경은 비로소 긴 잠을 하루 잔 뒤 가마솥방에서 식구들 밥을 챙기고,
저녁엔 희정샘과 상범샘이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러 김천에 다녀왔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998 2005.11.4.쇠날.맑음 / 호박등 옥영경 2005-11-07 1431
5997 3월 7일 달날 맑음, 봄을 몰고 오는 이는 누굴까요 옥영경 2005-03-10 1431
5996 103 계자, 5월 27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5-05-29 1430
5995 3월 21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3-21 1429
5994 9월 21-4일, 밥알식구 안은희님 옥영경 2004-09-28 1429
5993 7월9-11일, 선진, 나윤, 수나, 그리고 용주샘 옥영경 2004-07-20 1429
5992 7월 16-18일, 새끼일꾼 일곱 장정들 옥영경 2004-07-28 1428
5991 108 계자 열 사흗날, 2006.1.14.흙날. 맑음 옥영경 2006-01-15 1427
5990 1월 27일 나무날 맑음, 101 계자 넷째 날 옥영경 2005-01-30 1427
5989 2008.10.31.쇠날. 오락가락하는 빗방울 옥영경 2008-11-04 1426
5988 2006.10. 1.해날. 맑음 옥영경 2006-10-02 1426
5987 9월 15일 물날 갠 듯 하다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4-09-21 1426
5986 7월 16-20일, 밥알식구 문경민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426
5985 113 계자 사흘째, 2006.8.23.물날. 해 잠깐 다녀가다 옥영경 2006-09-08 1425
5984 9월 17-19일, 다섯 품앗이샘 옥영경 2004-09-21 1425
5983 8월 31일, 이따만한 종이를 들고 오는데... 옥영경 2004-09-14 1425
5982 7월 21일, 집에 가기 전 마지막 물날 옥영경 2004-07-28 1425
5981 2007.12. 3.달날. 간 밤 눈 내린 뒤 옥영경 2007-12-27 1424
5980 109 계자 나흗날, 2006.1.23.달날. 맑음 옥영경 2006-01-31 1424
5979 2005.11.25.쇠날.얄궂은 날씨 / 월악산(1097m) 옥영경 2005-11-27 142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