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물날 흐리다 비도 몇 방울

조회 수 1189 추천 수 0 2005.09.12 21:51:00

8월 31일 물날 흐리다 비도 몇 방울

묘 주인들이 오고,
이미 학교에 대해서 좀은 우호적이고,
특히 맏손주가 차근차근 얘기를 잘도 듣는데,
가운데서 분노를 부추기는 사람이 있었으니,
누구라고 말하지는 못하고요,
그래도 알만한 이들은 다 짐작할 겝니다, 하하.
어이했든 건설업자랑 그 쪽 권한대행 이장이랑 앉아 산소를 잘 꾸며놓기로
작은 계약서도 썼습니다.
산골에 들어와서 고생한다고, 정말 좋은 뜻으로 사신다며 격려도 해주고 가셨네요.
그나저나 넘의 묵은 묘 하나 번듯하게 차려지게 돼서
그 복 물꼬가 잘 받을 수 있음 좋겠습니다요.

아침 여섯 시부터 달골에서 포도가 내려와
이곳저곳 물꼬가 빚을 졌던 손발들에 인사할 것부터 쌌습니다.
일일이 보내드릴 순 없고
아주 오랫동안 도와주신 어르신들만 겨우 챙겼더랍니다.
비록 살림이 궁해 다 챙기지 못하지만,
늘, 느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 8월 31일 물날 흐리다 비도 몇 방울 옥영경 2005-09-12 1189
1833 2006.12.26.불날. 맑음 옥영경 2007-01-01 1190
1832 2008. 3.18.불날. 흐려지는 오후 옥영경 2008-04-06 1190
1831 2010. 4. 8.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0-04-18 1190
1830 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옥영경 2005-07-16 1191
1829 2006.1.1.해날.맑음 / 계자 샘들미리모임 옥영경 2006-01-02 1191
1828 2008.10. 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10-19 1191
1827 2008.11.20.나무날. 진눈깨비 옥영경 2008-12-06 1191
1826 2008.12.25.나무날. 눈발 날리다가 옥영경 2008-12-29 1191
1825 2011. 7. 2.흙날. 흐림 옥영경 2011-07-11 1191
1824 150 계자 나흗날, 2012. 1.11.물날. 바람 매워지는 옥영경 2012-01-19 1191
1823 153 계자 닫는 날, 2012. 8.10.쇠날. 비 옥영경 2012-08-13 1191
1822 ’2019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2~23) 갈무리글 옥영경 2019-08-12 1191
1821 106 계자 가운데 다녀간 손님들 옥영경 2005-09-07 1192
1820 9월 3일 흙날 빗방울 오가고 옥영경 2005-09-14 1192
1819 2006. 9.15.쇠날. 흐림 옥영경 2006-09-20 1192
1818 2008.11.27.나무날. 비 옥영경 2008-12-21 1192
1817 2008.12. 1.달날. 맑음 옥영경 2008-12-21 1192
1816 2011. 9. 4.해날. 빗방울 옥영경 2011-09-10 1192
1815 2011. 9.13.불날. 찌는 늦더위 옥영경 2011-09-30 119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