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야 정말 고마워 .....

조회 수 960 추천 수 0 2003.09.27 17:27:00
처음으로 자유학교 물꼬에 들어가서 하다가 유치원생인줄알고 하다에게
"너의 이름은 뭐니?" 하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다에게 말할 그럴 용기가 나지 않더라군요....
교장선생님은 만나고 희정샘도 만나고 상범샘도 만나고 정말 학교에서 새 선생님을 만나듯 여기서도 새 선생님을 만나 정말 기뻤습니다....
처음엔 하다에게 궁금한점도 많았지요,..... 하지만 원장샘께서 하다의 이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4학년때 저희 선생님께서 유아 모집을 한다고 대해리 "유옥하다"라는 아이에게 유아 통지서를 갔다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아이 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보니 남자아이였습니다....
전 여자아인줄알고 상상을 많이 할정도로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자유학교에 와서 "유옥하다"라는 이름을 듣고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제 생각은 여자아아인줄만 알았는데 남자아이 였다는걸 말입니다.....
하다는 정말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동생은 말 많은 하다가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고 하지만 전 정말 하다가 말잘하는것이 부럽습니다....
전 학교에서 발표를 할때면 자신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발표할때쯤 전 발표를 할까 말까 하고 망설이다가 그만 발표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없어집니다....
하다는 초등학교 들어가면 발표도 씩씩하게 잘해서 좋겠습니다.....
저도 하다처럼 용기가 있는 그런아이 였습니다... 때론 장난기도 있지만요....
하다가 초등학생이면 전 고등학생정도 되겠죠.... 그때까지 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지않고 자유학교 물꼬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하다가 아직까지 자유학교에 있다면 바쁜시간에도 하다를 만나러 갈껍니다... 그때까지 하다가 계속있어야 할텐데 제발 저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바랍니다.. 그럼 하다야 몸 건강히 하고 우리 어른이 되어도 다시 만나자 그럼 안녕~

신상범

2003.09.28 00:00:00
*.155.246.137

진아야, 고맙다.
너가 하다를 챙기고 같이 있는 모습, 참 좋다.
너가 어른이다 싶다.
요즘, 너가 있어서 참 빛나는 시간이다.

하다뿐만 아니라,
우리 샘들도 늘 여기 있을거야.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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