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불날 맑음

조회 수 1080 추천 수 0 2005.09.24 12:36:00

9월 20일 불날 맑다가 빗방울

며칠 만에 날이 말갛습니다.
이불도 빨고 쌓였던 빨래도 돌리고
사무실이며 가마솥방도 치웁니다.
묵은 감정도 탈탈 털려나가는 듯했지요.

빨간날이 끝나고 현장소장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달골 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삼촌과 열택샘이 포도밭에 다시 들어가고,
공사인부들 밥을 해주고나니,
오후에 상범샘 희정샘도 들어왔습니다.
그제야 류옥하다랑 저는 늦은 한가위를 쇠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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