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연어의 날 신청마감!

조회 수 4914 추천 수 0 2020.06.25 00:56:52


 

이른 장마입니다...


이런! 마감일인 물날 저녁에 와르르 쏟아져 들어온 신청들입니다.

1505분 신청자까지만, "20번 번호 끝!"

고맙고, 죄송합니다,

이후 신청하신 분들께 방석을 더 내드리지 못함에.

일일이 답메일은 드렸습니다.

 

백여 명에 이르는 모임이지요, 연어의 날이.

2020년 코로나19가 휩쓰는 이때 우리는 모일 수 있는 걸까,

쉽지 않을 거라 여겼으나

규모를 줄여 조심조심 걸어보기로 하였더랬습니다.

하지만 다시 확진자가 느는 상황에 또 물어야 했습니다,

모여도 될까...

결국 '코로나 예방 행동수칙'을 잘 지키며 아주 작은 덩어리로 만나자,

마지막으로 그렇게 스물로 제한케 되었답니다.

혹 교문 앞에서

되돌아가는 상황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각오들을 하고 말이지요.

 

포연이 자욱해도 삶은 계속되지요.

물꼬를 통해 우리가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물꼬가 하는 생각을 다시 찬찬히 짚어보겠습니다.

좋은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만들므로

우리는 계속 좋은 사람이려는 끈을 놓지 않고 있는가,

서로 돋우는 시간이 되어보겠습니다.

 

퍽 작은 규모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

부디 혜량하여 주시옵기.

우리에게 여전히 내일이 있음을 믿어봅시다.

모다 강건하기로,

그리하여 해방된 거리에서 어깨 겯고 한바탕 덩실거리던 먼 옛적 어느 시절처럼

우리 그리 한 판 대동의 춤을 곧 추기를!

 

사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288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636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442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390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376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3462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53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2429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662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2879
803 [4/26] 중국황궁다례 시연회 10월로 연기합니다 물꼬 2014-04-24 1328
802 [10.18] 다섯 번째 ‘섬모임’ file [1] 물꼬 2014-09-30 1335
801 6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6-06-12 1336
800 이레 동안 단식수행 들어갑니다 물꼬 2014-03-05 1340
799 2013 물꼬 가을빛(사진/ 소병선 님) 물꼬 2013-11-22 1341
798 [2022.8.7.~12] 2022학년도 여름 계자(170계자/초등) 물꼬 2022-07-04 1341
797 [10.24~25]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5-10-03 1345
796 2월 빈들모임은 물꼬 2017-01-26 1345
795 [10/16] 2013 인문정신문화 포럼 - 인문학 운동의 현재와 미래 [1] 물꼬 2013-10-07 1347
794 160 계자 마감 물꼬 2015-07-29 1350
793 단식수행 말입니다... 물꼬 2014-10-31 1353
792 2014 겨울 청소년계자 마감! 물꼬 2014-12-24 1353
791 [~1.31] 토굴 수행 물꼬 2015-01-22 1357
790 [7.10~20] 가마솥방 바닥 공사 물꼬 2014-07-14 1358
789 [4.21~23] 4월 빈들모임 물꼬 2023-03-20 1358
788 163 계자 영동역 일정 변경 물꼬 2017-01-05 1359
787 [2.8~13] 2014학년도(~2015.2.28) 마지막 위탁교육 물꼬 2015-01-22 1361
786 겨울에는, 어른계자는 쉬어갑니다. 물꼬 2015-11-13 1361
785 “예술명상” - 제도학교 지원수업 물꼬 2017-03-31 1364
784 6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5-06-10 136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