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30.나무날. 맑음

조회 수 336 추천 수 0 2020.08.06 04:46:51


 

한낮 33.

 

도시로 나가 공부하고 있는 식구들 집에서

같이 청소하고 장보고 밥하고.

어제 가져왔던 다슬기를 삶아 식구들이 다 붙어 까서 국도 끓이고.

 

그리고 책상 앞에서 다시 내달 낼 책의 마감고를 붙들다.

하여 최종 교정본을 넘긴!

크게 눈에 걸리는 것, 혹은 큰 오류만 잡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여러 곳을 수정했다, 낱말 한두 개이긴 했지만.

 

‘(...)

이제 정말 제 손을 떠나는...

손이 좀 더 갔습니다 :(

그 말은 편집부에서 그만큼 손을 더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긴 여정이었습니다, 아직 남은 걸음이 있지만.

그리고, 우리 앞에는 홍보라는 또 큰 걸음이 있지요.

벌써 책이 나온 느낌이군요...

(...)’

 

다음 주에 출판사에서 그것을 반영해 인쇄에 들어가겠다는.

20년 만에 글을 쓰기로 했고, 책을 내기로 했고,

작년에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라는 교육에세이(철학서?)를 냈고,

올해 트레킹기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를 낸다.

, 어째 제목이 다 길다. 길어도 너무 기네.

세 권의 책이 또 줄을 서 있다.

한 해 한 권씩만.

여름을 지나며 슬슬 다음 책 원고를 쓰게 될 게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14 2021.10. 8.쇠날. 맑다 오후에 빗방울 옥영경 2021-12-08 312
6613 2022.11.12.(흙날)~15(불날). 들어가는 날과 나오기 전날 밤 비 흩뿌리다 / 제주행 옥영경 2022-12-16 312
6612 2022.12.15.나무날. 눈 옥영경 2023-01-06 312
6611 2023. 2. 4.흙날. 맑음 / 입춘제 옥영경 2023-03-05 312
6610 2020. 6.24.물날. 비 / 장마 시작 옥영경 2020-08-13 313
6609 2021. 5.18.불날. 흐림 갬 옥영경 2021-06-18 313
6608 2022.11.1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313
6607 2022.12.20.불날. 맑음 옥영경 2023-01-06 313
6606 2021. 4. 6.불날. 맑음 옥영경 2021-05-06 314
6605 2021. 5. 2.해날. 갬 옥영경 2021-06-09 314
6604 2021. 5. 4.불날. 흐리다 오후 비 옥영경 2021-06-09 314
6603 2022.11.11.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314
6602 2022.12. 9.쇠날. 맑음 / 화물연대 파업 16일째 옥영경 2023-01-04 314
6601 2022.12.14.물날. 맑음 옥영경 2023-01-06 314
6600 2021. 7.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8-09 315
6599 2022. 9.26.달날. 조금 흐림 옥영경 2022-10-10 315
6598 2022.10.10.달날. 비바람 옥영경 2022-11-03 315
6597 2022.12. 5.달날. 흐림 옥영경 2022-12-28 315
6596 2023. 1.31.불날. 맑음 / 경옥고 이틀째 옥영경 2023-03-03 315
6595 2021.10.12.불날. 비 옥영경 2021-12-08 3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