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조회 수 1660 추천 수 0 2021.03.22 18:47:28


 

가마솥방 운동장 쪽 창 아래는 수선화가 여러 날째 벙글거리고 있습니다.

매화도 진달래도 생강나무꽃도 앞다투며 피어난 멧골입니다.

달골 아침뜨락 옴()()의 수선화는

볕 먼저 닿는 남쪽 편 꽃들이 서둘러 폈으나 마음만 바빴던가 키를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풀은 이 봄에도 무섭게 자랍니다.

세상의 처음부터 그랬을 풀입니다.

수선화 무더기 사이로 풀을 매는데,

어디서 뭔가 태워 재가 날리나 싶더니 눈발 몇이었습니다.

꿈결처럼 다녀갔더랍니다.

겨울 한가운데와 봄 깊숙한 곳을 널뛰는 날씨입니다.

 

4월이 머잖군요.

412(달날)~18(해날)까지 이레 단식이 있습니다.

내리 이레를 함께하지 않아도 짧은 일정으로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416(쇠날)~18(해날)은 달마다 셋째 주말에 여는 물꼬 주말수행(물꼬stay)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식을 함께하실 수도 있습니다.

따로 알림장을 내지는 않겠습니다.

누리집의 알립니다꼭지에서 먼저 했던 때의 일정들을 찾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freeschool.or.kr/?mid=notice&search_keyword=%EB%AC%BC%EA%BC%AC+stay&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83110

 

423(쇠날)~24(해날) 주말학교인 빈들모임입니다.

(참고: http://www.freeschool.or.kr/?mid=notice&search_keyword=%EB%B9%88%EB%93%A4%EB%AA%A8%EC%9E%84&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79700)

이번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안하실 수 있습니다.

산오름을 가자고도 하고,

혼자 먹는 밥상에 좋을 간단 혼식 반찬 만들기를 하자고도 하고,

영어 동화읽기를 하자고도 하고,

프랑스자수 놓기를 하자고도 하는데...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시절입니다.

부디 강건하시기.


mulggo2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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