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4.해날. 비

조회 수 334 추천 수 0 2021.05.06 00:47:06


 

아침에도 비는 계속 내렸다.

정오를 지나며 그었다.

 

대처식구들이 제습이 가습이 산책을 시킨다.

한 주를 살 반찬을 챙겨 떠나고,

나는 바로 책상에 앉는다.

쓰기를 못할 땐 읽기라도.

책을 퍽 느리게 읽는 편인데, 바쁘니 하루 1권도 뚝딱 읽게도 된다.

글자 몇 없어서도.

오늘의 책은 전하는 말은 뜨거우나 내용은 그리 묵직하지 않은.

 

저녁에는 원고를 만진다.

무슨 뛰어난 작가도 아니고 어쩌다 일이 이리 되었나.

이제 남은 일주일 동안 책의 절반의 원고를 쓰게 되었다.

거의 하루에 한 장(각 장당 두 꼭지)을 써야 한다.

하겠지, 해야지.

 

오늘은 여기서 기록도 이만.

밤새 원고를 써볼 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594 그리고 2021.11. 1.달날. 흐리다 정오께 맑음 / 천천히 서둘러라; Festina Lente 옥영경 2021-12-15 396
5593 2023. 9.13.물날. 비 옥영경 2023-09-30 396
5592 2023.11. 9.나무날. 흐리다 밤 비 옥영경 2023-11-19 396
5591 2020. 1.27.달날. 비, 질기게 옥영경 2020-03-03 397
5590 2021.12.13.달날. 맑음 / 잠복소(潛伏所) 옥영경 2022-01-06 397
5589 2022. 1. 7.쇠날. 맑음 옥영경 2022-01-12 398
5588 2022. 2.18.쇠날. 맑음 옥영경 2022-03-24 398
5587 2023. 1.15.해날. 눈 옥영경 2023-01-18 398
5586 2019.12.23.달날. 볕인가 싶었던 볕 옥영경 2020-01-17 399
5585 2월 어른의 학교 닫는 날, 2020. 2.23.해날. 맑음 옥영경 2020-03-28 399
5584 2021. 9. 3.쇠날. 가랑비 간간이 다녀가는 / 오늘은 그대의 소식이 힘이었다 옥영경 2021-10-21 399
5583 2023.10.26.나무날. 맑음 / 숲 안내① 옥영경 2023-11-07 399
5582 2024. 1.20.흙날. 비 / 발해1300호 26주기 추모제 옥영경 2024-01-30 399
5581 2019.12.13.쇠날. 흐림 옥영경 2020-01-14 400
5580 2020.12.14.달날. 새벽 기온 영하 10도 옥영경 2021-01-10 400
5579 2021. 4.26.달날. 맑음, 달 둥실 옥영경 2021-05-26 400
5578 2021.12.27.달날. 맑음 옥영경 2022-01-11 400
5577 2020. 8.30.해날. 마른하늘에서 비 촬촬 옥영경 2020-09-17 401
5576 2022. 9. 2.쇠날. 오후 가랑비 옥영경 2022-09-14 401
5575 2023. 4.13.나무날. 황사 덮친 하늘 옥영경 2023-05-12 40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