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계시지요!!

조회 수 871 추천 수 0 2004.01.16 00:27:00
안녕하세요~~ 순영샘이에요...
두번의 품앗이로 물꼬의 느낌을 이 한몸 맘껏 누리고 왔던 그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요즘은 옥샘이 쓰시는 하루하루의 날적이로 물꼬의 생활을 어렴풋이나마 그려봅니다.
상범샘의 자근자근한 말투와 희정샘의 푸근한 이미지 하다의 기가막힌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머릿속에 빼곡히 들어앉아 있습니다.
다들 학교만들기로 신이 나 있을 모습도 보이고 여기저기가 쑤신다는 아우성도 들립니다....

교사생활을 시작한지 만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런것이 아이들과 함께 사는 삶이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구나.'를 순간순간 느낍니다.
나도 모르게 어른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를 옭아매기도 하고 아이들의 폭력을 나무라면서 나 스스로가 아이의 본성을 가로막는 더 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가! 뒤돌아서서 생각도 해봅니다.
그럴때마다 물꼬에서의 일상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난 참 편안했는데..."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도 그런 느낌으로 내 몸을 움직여보려 합니다.

짧은 감동이 긴 여운으로 남는 순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5216
738 반쪽이가 만든 "사슴" file 반쪽이 2006-03-03 866
737 반쪽이가 만든 "박쥐" file 반쪽이 2006-03-03 866
736 아쉽네요. 손희주맘 2005-12-06 866
735 사각지대 10대를 돕는 YMCA - SK Telecom 멘토링 프로젝트 토론회 image YMCA 2005-09-22 866
734 음... 몇달에 한번 오는 저는 ㅡㅡ;; [1] 미리. 2004-05-17 866
733 가회동 승찬이 어머니!!! 장한나 2004-05-04 866
732 5월4일 늦은 10시20분 ebs 똘레랑스..... 김주묵 2004-05-01 866
731 지신밟기(넷) file [2] 도형빠 2004-04-26 866
730 ------------축하합니다.-------------- 원교엄마 2004-04-21 866
729 보고싶은정근오빠 [1] 해니 2004-04-18 866
728 [1] 채은규경네 2004-04-01 866
727 어릴적 생각이..... [1] 김덕종 2004-02-10 866
726 [답글] 오랫만입니다... 물꼬공동체식구 다 2004-02-09 866
725 *^^*늘푸른 상담실을 소개합니다. image 서울시 늘푸른여성지 2004-01-15 866
724 계절자유학교 신청합니다. 문경민 2003-12-07 866
723 김장은 다 하셨는지요... 하얀민들레 2003-11-24 866
722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1] 옥영경 2003-10-17 866
721 대해리 통신 신상범 2003-09-13 866
720 감사합니다 [1] 아이사랑 2003-08-25 866
719 [답글] 방과후공부 날적이 김봉순 2003-06-13 86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