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들 모두 수고가 많으시지요?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였는데 잘들 보내셨는지요?
아마도 이른 아침부터 애들이랑 부럼깨랴, 귀밝이 술 마시랴 부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샘들은 정성스레 오곡밥에 갖은 나물준비하셨을 테고..
그리고 둥그런달님이 막 떠오르길 기다렸다
모두들 한가지씩 소원을 빌었겠지요?

저 역시 둥그런 달님께 소원빌었습니다.
물꼬 샘들과 아이들 모두 건강하라구요.

달님께 빈 소원 모두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신상범

2004.02.10 00:00:00
*.155.246.137

아뇨!
그때 날은 흐렸고 눈발이 하루종일 날렸구요,
급기야 저녁엔 눈바람이 거세지다라구요,
그 눈바람속에 아이들은 알록달록 고깔을 쓰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풍물을 치며 논바닥을 뛰어다녔지요.
달은 고빼기도 안보이구요.
그래도 달집 태우며, 쥐불놀이하며
신난 한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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