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하얼삔 가까이에서 온 조선족 가정이 다녀갔다.

10학년 고교생 아들을 하나 둔 가정이었다.

닫는 날 일찍 움직여야 해서 이튿날 밤 전체 갈무리를 하고 글을 남겼다.

어머니는 아직 한국어에 서툴렀다. 말보다 글이 더했다.

그래서 중국어로 썼고, 아버지가 번역해주었다.


늘처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다(그게 아니라면 한글 프로그램이 잡아주었거나).

다만 의미 전달이 어려운 경우엔 고치고, 띄워줌.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를 단 것.

 

 

-------------------------------------------------------

 

 

10학년 송은:

제가 물꼬학교에 와서 가족들과 집에서는 별로 못해봤던 이야기 

) 공부, 일상생활 이야기 등을 많이 해서 정말 의미있고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겼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뜨는 풍경부터 밤에 별이 보이는 풍경까지 너무 아름다웠고

공기도 너무 좋아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좋았고

이런 기회를 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옥쌤에게도 많은 좋은 말씀을 들어서 많은 걸 배우고 가서

)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잊지 않고 조금씩 노력하기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송광호:

옥쌤 먼저 감사하다는 마음부터 애기하고 싶네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우리 식구와 옥쌤의 만남과 대화, 평생 못잇즐껏 같습니다.

옥쌤과 대화 중에서 배우고 가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평상히 하고 싶은 말들,

하지 못했던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옥쌤 말씀 중에서도 많은 지식과 소통하는 방법, 지금부터라도 인생을 어떻게 살지, 자기 삶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감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사이도 어떻게 소통해야 되는지 등,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또 만나고 싶습니다.

2021.10.23.송광호

 

이미령:

2021.10.23. 이미령

1. 내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매일을 즐겁게 보낼 것!

2. 매일 공부하는 놈과 매일 저축하는 놈은 이길 수 없다는 명언을 배웠습니다.

저도 이제부터 매일 한국어, 영어 다시 중어서 배우고 금전방면에서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814 2006.2.1.물날.흐림 옥영경 2006-02-02 1239
5813 2006.2.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02-06 1057
5812 2006.2.3.쇠날. 맑음. 들살이 첫날 옥영경 2006-02-06 1042
5811 2006.2.4. 흙날. 매서운 추위. 가족들살이 이튿날 옥영경 2006-02-06 1223
5810 2006.2.5.해날. 맑음. 들살이 닫는 날 옥영경 2006-02-06 1168
5809 2006.2.6.달날. 무지 많은 눈 옥영경 2006-02-13 966
5808 2006.2.7.불날. 계속 내리는 눈, 2006학년도 신입생 결정 옥영경 2006-02-13 1096
5807 2006.2.8.물날. 또 내리는 눈 옥영경 2006-02-13 1026
5806 2006.2.9.나무날. 그친 눈 옥영경 2006-02-13 972
5805 2006.2.10.쇠날. 맑음 옥영경 2006-02-13 946
5804 2006.2.11.흙날. 맑음 옥영경 2006-02-13 1109
5803 2006.2.11. 잡지 '민들레'로부터 온 메일 옥영경 2006-02-13 1677
5802 2006.2.12.해날. 맑음 / 답 메일 옥영경 2006-02-13 1396
5801 2006.2.13.달날. 죙일 맑다 야삼경에 비 / 잠시 지난 두 해를 거슬러 오르다 옥영경 2006-02-15 1267
5800 2006.2.14.불날. 비 사이 다사로운 바람 옥영경 2006-02-15 1527
5799 2006.2.14.불날 / 2005학년도에 있었던 일련의 갈등에 대해서 옥영경 2006-02-15 1453
5798 2006.2.15.물날. 비였다가 눈이었다가 옥영경 2006-02-16 1237
5797 2006.2.16.나무날. 옥영경 2006-02-27 1050
5796 2006.2.17.쇠날. 옥영경 2006-02-27 1063
5795 2006.2.18-9. 새밥알 준비모임 옥영경 2006-02-27 110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