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뫼의 농사 이야기 2

조회 수 1128 추천 수 0 2004.03.17 12:16:00
제목: 봄 비가 오는 날에는,,,,

새벽부터 봄 비가 내린다.
먼지나던 대지를 적신다.
가물었던 논과 밭도 적신다.

이른 봄비가 오면,
농부의 손과 발은 들에 나가있다.
마음도 논과 밭을 스쳐 지나간다.

비가 온다고 예보되면,
그 양이 얼마일까를 예보를 통해서 알아본다.
자기가 경작하는 논과 밭의 상태를 점검한다.

논의 경우,
가을 갈이(갈을에 쟁기로 논을 갈아놓는 작업)를 하지 않은 논은
물꼬 중에서
상고는 막아 물이 못들어 오게 하고,
하고는 열러서 물이 잘 빠지게 한다.
그래야 늦기 전에 논을 갈기 때문이다.

밭의 경우에,
가을 작목이 들어간 경우라면(주로 약초로 토천궁, 일천궁 등,,,,,)
배수를 잘되게 하기 위해서
물도랑을 내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밭에는
밭가로 물도랑(배수로)이 나 있는데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낙엽과 토사로 막혀있다.
부지런한 농부라면
오늘 비오는 날이
물도랑 청소의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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