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뫼 농(農) 얘기 7 (정식하는데 비닐을 왜?)

일천궁 심기가 끝나가고 있다.
일천궁을 심는데는 흑(검은)비닐을 깐다.(피복한다.)
비닐을 깔아 놓고 뚫어져 있는 구멍 구멍에
일천궁 종근(씨앗)을 심고 복토한다.
천궁에는 일본에서 들어온 일천궁과,
과거부터 이 땅에 재배해 온 토천궁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 토천궁의 명맥을 겨우 유지할 뿐이며,
대부분 일천궁을 재배하는 추세다.

이제 곧 담배를 심는다.
담배를 심는데는 흰비닐을 피복한다.
먼저 심고 비닐을 피복하는 경우도 있고,
심은 후에 비닐을 피복하기도 한다.
일찍 심는 경우에는 심고 피복을 하고,
심기가 늦어지면 비닐 피복 후에 정식을 한다.

검은색 비닐을 까는 경우는,
일천궁, 당귀 등의 약초류,,,
고냉지 여름재배의 무, 배추,,,,
속청등의 콩류,,,,
감자

흰색 비닐을 까는 경우는,
담배,
고추,(검은 비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참깨, 옥수수,,,,,
봄, 가을 재배에서의 무, 배추,,,,

왜 비닐을 깔까?
온도와의 관계
유지되는 수분과의 관계
풀(잡초)과의 전쟁인 제초 관계에 있다.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부드러운 흙의 성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다.

비닐로 인해 농업의 혁명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선 비닐이 없는 농업이란 그의 불가능해 보인다.
물론 일부 지역이나 특수한 경우는 제외하고,,,,

아울러,
많은 피해(문재점)도 가져왔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환경의 오염이다.

수거되지 않은 비닐들이
전국의 산야에 어딜가도 볼 수 있을 정도다.
또,
수거를 하지 않고 태우는 경우에
많은 산불을 발생시켰으며,
검은 연기는 대기를 오염시켰다.
아울러 완전 연소가 되지 않은 관계로
남은 비닐의 잔존물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하지만 어쩌랴!
비닐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방법이 있다면,
완전 수거하여 자원재생공사로 보내는 방법과
장기적으로 비닐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후자가 좋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