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고추의 주산지로 알려져있다.
고추하면 영양,
영양하면 고추로 통하는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농가에서 고추를 주 작목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전국의 3%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가을철에는 전국 어데서나 영양고추를 볼 수 있으니,,,,,

문암리도 고추가 주산지인 마을이다.
수비면 다음으로 가격이 좋으며,
품질도 우수하다.
아울러 100%세척을 하여서 말린다.
과거 16-16-10이란 품질인증 번호도 갖고있다.

가장 많이 재배를 하는 농가는
큰뫼의 형님이다.
면적으로 하면 약 7500평,
2중 터널 재배를 무려 15마끼를 한다.
예상 수확량은 12000근 이상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물량의 농사이다.
영양군에서도 대농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가장 적게 재배하는 농가는 누굴까?
올해는 아마 해달뫼농원이 될 것 같다.
풋고추로 먹을 것만, 50포기 미만만 심을 계획이다.

안어른 혼자 사시면서
고추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소농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져야 하므로 많이 하질 못한다.
안할 수도 없다고 하신다.
자식들에게 조금씩 보내야 하고,
김장도 해야 하고,
고추장도 담그고,,,,,
조금 팔아서 용돈도 쓰야되고,,,,,,,

이분들의 농사는
500평에서 1000평 미만이다.
수확량도 500근에서 1500근 정도이다.
대농에 비한다면 아주 미비한 수량이지만,
그분들께는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 농사인 것이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풍년을 미리 바래본다.
아울러 고추값이 많아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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