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천국

조회 수 982 추천 수 0 2004.05.06 12:17:00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지난 겨울 계자에 참가했던 정 재헌 엄마입니다.
며칠 전 TV를 통해 물꼬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 물꼬 홈페이지의 글을 통해 보았던 낯익은 아이들의 이름들.
참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옥샘은 어떤 분이실까, 참 많이 궁금했었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온 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 속에서 진실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서울역에서 잠깐 뵈었던 희정샘과 상범샘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꾸밈없이 아름다운, 자연과 닮은 좋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재헌이를 위해 녹화도 해 두었지요. 요즈음 불만이 많이 쌓인 재헌이에게 물꼬에서의 좋은 추억 떠올릴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보름동안의 물꼬에서의 생활 후 얼마동안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재헌이, 그래서 아이를 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자유와 사랑 뿐이라는 걸 실감했었는데.....
아이가 제대로, 바르게, 행복을 느끼며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대로 된 부모의 역할일건데 그 일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런 날이면 왠지 아이들의 천국처럼 느껴지는 그곳으로 달려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과 '자연이 주는 참 자유'를 담아오고 싶은 맘 간절해지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야말로 천사의 마음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숙희

2004.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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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헌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겨울계자에 참여한 동주엄마입니다. 대구에 살고 있고요. 동주가 다녀와서 재헌형 이야기를 한동안 하고 직접 전화도 걸고 하더라고요. 우리 동주가 따르고 좋아하는 형이니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고 궁금했었지요. 여기서 어머님의 글을 보니 괜히 반가워서 글을 씁니다. 다음에 꼭 뵐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재헌이의 멋진 모습 어서 보고 싶기도 하고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빌며..

재헌엄마

2004.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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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주 어머님이세요? 저도 생각이 나네요. 물꼬에서 돌아온 다음날, 재헌이는 일어나지도 않고 자고 있었던 시각에 물꼬에서 같이 지냈다는 동주의 전화목소리가...
정말 반가웠고. 또 고마웠답니다. 우리 재헌이를 잊지 않고 전화해준 꼬마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그래서 옆에 앉아 전화 번호 물어보라 해서 적어놓았었지요. 정말 뵐 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이에 대해 이런 저런 걱정과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우울한 생각이 드는 날이면 이곳에 꼭 들르게 되네요. 어머님의 답글을 보게 되니 한결 기분이 나아지는 듯 하네요. 고맙습니다....

김숙희

2004.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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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재헌어머니 반갑습니다. 방학때라든가 시간있으면 언제든 대구로 놀러 오십시오. 이런 인연도 보통인연은 아닌것 같은데요. 어느새 훌쩍 자라서 자기 안에 있는 빛을 활짝 펼쳐보일 멋진 청년의 모습 떠올려봅니다. 재헌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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