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13.물날. 비

조회 수 313 추천 수 0 2022.08.01 23:35:28


방울토마토가 연일 구슬처럼 굴러들어오는 부엌.

우리 밭에서 난.

그냥도 우걱우걱, 샐러드로도, 마리네이드로도 잘 먹고 있음.

 

특수교육을 같이 공부했던 이들의 연락을 가끔 받는다.

주로 학급 아이 때문이다.

오늘 들어온 전화는 2년 자폐아를 위한 논의.

방학에라도 옥샘한테 보내 보고 싶다는.

나라고 별 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곳은 좋은 자연이 있으니,

그리고 좋은 샘들이 모이니.

그런데, , 제발, 오늘은 말고.

오늘은 한 통의 전화도 짬이 어려웠던.

대략 상황만 주고받고 내일 상세 논의를 하기로.

 

오후에는 교무실 서류책상을 정리했다.

지난 10년 서류를 모두 정리한.

학교 터 관련 서류를 챙기러 들어갔다가 손댄 김에 내처.

아침부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화가 들어왔다.

학교 터 관련 메일 때문이었다.

지난 4월 초부터 접촉이 있었다.

오늘 수석보좌관이 물꼬 상황을 확인하는 30분의 통화가 있었다.

그리고 이 밤 답 메일을 쓰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 주 책 원고 교정으로 잡은 주이건만

한 줄도 못쓴 하루였나니.

으악! 길었던 하루. 숨 가쁘게 돌아갔다고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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