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영양에서도 모심기가 시작되었다.
이곳 저곳에서 써레질에 바쁜 경운기와 트랙터가 눈에 들어온다.
이앙기도 산파, 조파, 3조, 4조, 승용이앙기,,,,
갖가지의 이앙기들이 자기의 방식대로 모를 심고 있다.

모심기가 시작되려면
모심기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건강한 모가 준비되는 것이 필수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건강한 육묘가 이루어져
있다면 모심기의 절반은 성공한 샘이다.

다음으로 모심을 논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논둑이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충분히 논물을 가둘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써레질이 이루어지고 모심을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논둑의 역할은 논을 댐으로 만들어 주므로해서
논물을 가두어 주는 것이다.
새는 곳이 생긴다면 논둑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삽을 이용하여,
사람의 인력으로 논둑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에서는 경운기나 관리기,
트랙터에 논둑성형기를 부착하여 기계로 논둑을 하기도 한다.
논둑을 하지 않는 논들도 더러있다.
평야지의 경우는 옆에 붙은 논과의 높낮이의 차이가 없는 관계로
논둑의 역할은 단지 경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경지정리를 할때 논둑을 콘크리트로 해서 영구히 하기도 한다.

논둑을 새로 형성해 주는 이유는
겨울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논둑이 원래의 모습을 많이 상실한다.
허물어지기도 하지만 많은 틈이 벌어져있다.
그기에다 들쥐, 두더지, 뱀, 논둑가재, 지렁이,,,,,
이놈들이 자기의 길과 영역을 만들다 보니까 엉망이 되는 것이다.
논둑에 자라는 풀들도 새로 논둑을 해줌으로해서
논으로 침범하는 잡초의 영역을 줄여준다.

논둑의 높이를 많이 올려주는것 보다는
좀 넓게 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사람이 다니기도 편해야 한다.

삽으로 작년의 둑을 3분의 1정도를 깍는다.
새흙을 이겨서 높이도 적당하고 넓이도 적당하게 해서
새로 형성해 주면 된다.
발로 지근지근 밟으면서 하면 더 튼튼해진다.

장마철이나 폭우시에
논둑이 터진다고 상상해보라.
어찌 논둑을 튼튼히 하지 않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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