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2022.08.13 10:08:46
진주샘 덕분에 대전까지 잘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곯아떨어져서 이제 글 씁니다.

정말 좋은 샘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반 년 후에 다시 일주일을 불태우겠습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물꼬

2022.08.13 10:20:16
*.167.195.194

아이가 자라 이제 동료로 같이 일을 하고 있군요.

선배들이, 특히 건호 형님이 잘 가르쳤구나 했지요.

지윤샘과 윤지샘만 해도 새끼일꾼 선배와 후배였고,

이제는 윤지샘이 품앗이 선배로 지윤샘에게 안내를 해주었지요.


채성샘은 새끼일꾼의 전범이라 할 만했습니다.

아이들 곁을 내내 지키고, 스스로 놀이를 즐기며, 샘들을 보조하고, 빗자루를 손에서 놓지 않고, 

그리고 샘들 하루재기에서 보여준 깊이 들음과 말을 아낀 처신이 

샘들한테도 좋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새끼일꾼이 혼자여서 아이들 에너지를 홀로 다 받느라 더 욕보셨습니다.


다음 청계에서, 또 초등계자에서 

서로 자신의 계절을 치열하게 살아내 자랑스럽게 만나봅시다려.

애쓰셨어요, 사랑합니다!

윤지

2022.08.17 13:13:11
*.246.68.168

채성아 정말 고마운 것도, 미안한 것도 너무 너무 많았어
채성이 너가 너무 잘 움직여주고 들여다 봐줘서 잠시 너를 우리랑 같은 품앗이로 착각한 적도 있었고 이미 충분히 움직이고 있는데 뭔가를 더 부탁하기도 했었어
그런데 그때마다 놓친 것도 없이 척척해내는 너를 보면서 ‘과연 나는 15살에 저렇게 움직였을까? 움직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 작년에 아이로 왔던 채성이랑 같이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정말정말 애많이 썼고 너무 고마워~

p.s 텀블러와 슬리퍼는 물꼬에 잘 살고 있으니 겨울에는 안들고 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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