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뫼의 농사 이야기 22 (써레질)

조회 수 959 추천 수 0 2004.05.13 17:16:00
이곳 저곳에서 모심기가 시작되었다.
먹거리에서 주식이 쌀이 아니던가?

모심기를 위해서
경운기와 트랙터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논물이 가득히 담긴 기름진 논에
써레질을 위하여 붉은 황톳물을 연신 일으킨다.

써레질이 무엇인가?
모심기를 잘 하기위해서,
많은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위한 행위이다.

논둑을 새로 형성하여,
논물을 가두게 되면,
비료를 살포한다.
유기농에서는 비료대신 퇴비를 넣는다.
그런후에 경운기나 트랙터를 이용하여 써레질을 하게된다.

기계가 없던 과거에는
소가 이일을 도맡았지만
경운기의 출현으로 소가 하는 풍경은 사라지게 되었다.

경운기의 경우에는
고무 바퀴를 떼어내고 철바퀴로 바꾼다.
써레용 전용 바퀴인 것이다.

써레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진 곳 없이 골고루 하는 것과
논바닥의 수평을 잡아주는 것이다.

빠진 곳이 있게되면
다년생 잡초가 많이 발생되며,
모심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다수확을 위한 성장에 문제를 일으킨다.

평탄 작업이 잘되지 않는다면
논물의 수위 조절이 어려워진다.
깊은 곳에는 항상 모가 잠겨서 고사를 하게되고,
얕은 곳에는 논물이 올라가지 않아서 마르게된다.
그렇게 된다면 어찌 풍년을 바라겠는가?

써레질을 잘하여 풍년농사 이룩하자.

첨부를 한다면,
잡초가 많거나 묵었던 논은
써레질을 하여 논물을 가두어 10일 이상을 놔두었다가
모심기 하루나 이틀 전에 다시 한 번 한다면
잡초의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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